결과적으로 안 좋았지만...호날두 복귀 떠올린 솔샤르, "영입은 옳은 결정"→3개월 뒤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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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적이 있는 솔샤르 전임 감독의 호날두 영입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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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적이 있는 솔샤르 전임 감독의 호날두 영입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솔샤르는 "우리는 호날두가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그가 유벤투스를 떠나는 것이 확실시 됐을 때 나는 정말 흥분됐다"고 말했다.
이어 솔샤르는 "당시 맨유 구단은 나에게 영입 의사를 물었고, 나는 좋다고 말했다. 우리 모두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호날두의 능력을 알고 있었고, 그가 37살이었지만 그 문제를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맨유 복귀는 나와 호날두 입장에서 좋지 않았지만 당시에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그는 6년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4번이나 수상(맨유 시절 1회 포함 통산 5회)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발롱도르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PL), 라리가, 세리에A 득점왕을 석권했다. 이어 호날두는 2021년 여름 맨유로 깜짝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때 맨유를 이끌고 있던 감독이 바로 솔샤르였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호날두는 복귀 첫 시즌 인상적은 활약을 선보였다. 맨유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에서 18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솔샤르는 호날두가 돌아온 지 약 3개월 만에 경질됐다. 솔샤르를 대신해 랄프 랑닉이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이때부터 조금씩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시즌 전부터 이적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영국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폭탄발언을 내뱉었다. 호날두는 "맨유에 배신감을 느낀다. 구단 몇몇 관계자들은 나를 내쫓아내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맨유와 상호합의 하에 동행을 마친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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