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로맨스 장인들 봄 안방 꽃 피울까[종합]

김지현 기자 2024. 3. 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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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로맨스의 장인,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부부가 돼 안방 문을 두드린다. 작품 마다 높은 성적을 기록한 두 사람이 오랜 만에 선택한 작품이기에 기대가 높다. 이들은 올 봄 안방에 꽃을 피울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장영우,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와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스타 출연진과 스타 작가, 스타 제작진이 뭉친 작품이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의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 '어느날'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OTT를 제외하면 2020년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약 4년 만이다. 김지원 역시 2022년 JTBC '나의 해방일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날 김수현은 3년여 만의 컴백에 대해 "군대라도 간 것처럼 공백기를 가지려고 한 것은 아니다. 열심히 작품을 찾고 있었고 그더라 '눈물의 여왕'을 만나게 됐다"며 "부부 역할을 해본 게 이번이 처음이다. 백현우식 그리고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경험해 보고 표현해보고 싶기도 했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매력들이 있는데 재밌게 버무려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은 유부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이번에는 연령대도 있고 결혼생활도 하고 있고 그때보다 훨씬 더 가진 것도 많은 캐릭터다. 조금 더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 우먼의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수현은 "극 중 김지원과 맡은 캐릭터가 3년 차 부부다. 3년 차인데ㅗ 불구하고 불꽃이 있는 상태, 설렘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며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 게 많이 어려웠고 처음에 접근하기 힘들었다. 년 차 부부의 이미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느낌도 나면서 같이 설렘을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감독님들이 많이 고민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원 또한 "나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라면 모르는 사이에서 만나 차근차근 알아가다 설렘을 느껴가고 갈등을 맞이하고 이런 순차적인 것들을 많이 해왔다. 이번에는 처음 맞닥트리자마자 3년이나 묵은, 연애와는 다른 감정을 쌓아서 백현우와 마주해야 했다"며 "결혼생활에서 쌓인 감정이나 갈등을 품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기한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잘 전달될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했다"라고 경험하지 못한 결혼생활에 대한 감정을 연기하는 게 어려운 점이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의 연기 케미에 대해 남다른 만족감을 보였다. 먼저 김수현은 . 김수현은 "현장에 계신 스태프 분들은 100%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김지원 씨가 정말 사람이 선하다. 참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참 배려심이 깊다. 그래서 '배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붙여드리고 싶다"라며 "또 '집중력의 여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장에서 집중력이 어마어마하셨다. 그 부분을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중심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지원 씨를 보면서 다시 잡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도 어마어마하셨다"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김지원도 화답했다. 그는 "무슨 왕을 붙여야 할까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 '애드리브의 왕'?"이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보시는 것처럼 너무 재미있고 유쾌한 분이셔서 나도 현장에서 그런 에너지를 많이 받으면서 촬영했다. 초반에 너무 많은 걱정과 근심을 들고 현장에 갔는데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긴장이 점점 풀리는 게 느껴졌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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