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쉬움, 실패나 좌절 아닌 경험” 분노의 펀치로 고개 숙였지만…28세 히어로즈 원클럽맨, 성숙한 남자가 되었다 [MK가오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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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쉬웠지만, 야구하는 날에 있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키움 스프링캠프지가 차려진 대만 가오슝시에서 만났던 송성문은 "작년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야구를 하는 데 있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으로 인해 내 야구에 도움이 되는 날도 있을 것이고, 실패나 좌절이 아니라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 경험이 쌓이다 보면 성숙해지고 단단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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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쉬웠지만, 야구하는 날에 있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8)은 지난 시즌 초반 실책 이후 분노의 펀치와 함께 부상으로 1군에서 46일간 이탈했다. 자신의 분을 참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
성적 역시 아쉬웠다. 104경기 타율 0.263 102안타 5홈런 60타점 43득점. 142경기에 나와 타율 0.247 135안타 13홈런 79타점 67득점을 기록했던 2022시즌에 비해 타율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치가 하락했다.
키움 스프링캠프지가 차려진 대만 가오슝시에서 만났던 송성문은 “작년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야구를 하는 데 있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으로 인해 내 야구에 도움이 되는 날도 있을 것이고, 실패나 좌절이 아니라 경험이라 생각한다. 그 경험이 쌓이다 보면 성숙해지고 단단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 17일 새신랑이 되었다. 신부 조혜림 씨를 후배의 소개로 만났고 10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이후 책임감이 생겼고, 그 어느 때보다 몸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료들이 보고 놀리거나 놀랄 정도.
이어 “밀가루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도 줄이고 있고, 자기 합리화하면서 제로 탄산음료는 마셨는데 이것도 끊었다”라며 “아무래도 이제는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생겼다. 책임감도 있고, 미래도 있기에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는 야구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결혼도 했고, 이제는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다.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고, 홍원기 키움 감독도 그걸 바라고 있다.
그는 “경쟁이 치열하다. 모두가 그 자리를 원하고 있고, 쟁취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건강한 경쟁이 좋은 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감독님께서도 나에게 ‘결혼도 했으니 팀의 중심을 잡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나 역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실력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가오슝(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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