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B 폭락에도 파월 “관리 가능…금리 인하 신중히”
[앵커]
상업용 부동산 위기설을 자극했던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가 장중 40% 넘게 폭락했다가 신규 투자금 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 마감했습니다.
주가 폭락 소식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상업용 부동산이 관리 가능하다며 금리 인하는 신중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커뮤니티뱅코프가 장중 40% 넘게 폭락하며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로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까지 떨어진 이 은행은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의회 증언에 나선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의장은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심각한 문제이고, 일부 지역이나 권역, 은행에서는 더 심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결할 겁니다."]
고금리로 인한 이런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하지 않느냐는 질의에도 파월 의장은 단호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간다는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만 올해 언젠가는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의장 : "긴축 정책을 너무 이르게, 너무 많이 완화하는 것은 낮아지던 물가상승률을 다시 높일 수 있고, 그러면 2%로 되돌리기 위해 더 강한 긴축이 필요할 겁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거라는 증거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선을 의식한 듯 이민자 유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노동력이 늘면 경제 규모가 커진다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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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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