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여왕’ 이멜다 마르코스, 폐렴 걸렸다가 기사회생...“고열은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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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모친 이멜다가 최근 폐렴 증세로 입원했다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29년 7월 2일 출생한 이멜다는 20년 넘게 장기집권한 독재자인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하다.
이멜다는 남편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보석류와 명품 구두 등을 마구 사들여 '사치의 여왕'으로 불렸다.
이후 이멜다는 맏아들 마르코스 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종용해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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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모친 이멜다가 최근 폐렴 증세로 입원했다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현지 매체인 ABS-CBN에 따르면 이멜다의 딸인 이미 마르코스 상원의원은 모친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날 밝혔다. 그는 "고열은 잡혔지만, 어머니의 나이를 감안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94세인 이멜다는 지난 5일 기침과 고열 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지난 1929년 7월 2일 출생한 이멜다는 20년 넘게 장기집권한 독재자인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이기도 하다. 이멜다는 남편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보석류와 명품 구두 등을 마구 사들여 ‘사치의 여왕’으로 불렸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지난 1965년부터 집권하다가 1986년 시민 혁명인 ‘피플 파워’가 일어나자 하와이로 망명한 뒤 3년 뒤 사망했다. 이후 이멜다는 1992년 귀국한 뒤 하원의원 3회 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이멜다는 맏아들 마르코스 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종용해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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