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대 최다 관중 이끌까! 피리 부는 소년 린가드 상암벌 데뷔전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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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효과가 역대 최다 관중으로 이어질까.
린가드는 광주전에 교체 투입되며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과감한 중거리 슛, 절묘한 패스 등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기대를 높였다.
서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을 데려오며 새판짜기에 나섰고, 'K리그 역사상 최고 빅네임' 린가드를 영입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무리 최전성기가 지난 선수라지만, 린가드가 K리그로 온다는 소식은 역대급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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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린가드 효과가 역대 최다 관중으로 이어질까.
FC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나란히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꿈꾼다.
‘경인더비’로 불리는 양 팀 경기의 통산 전적은 24승 21무 17패로 서울이 앞서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1승 1무 1패로 백중세였다.
K리그를 대표하는 경인 더비지만 이 경기는 다른 이슈가 더욱 화제다. 바로 린가드의 홈 데뷔전.
린가드는 광주전에 교체 투입되며 K리그1 데뷔전을 치렀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과감한 중거리 슛, 절묘한 패스 등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기대를 높였다.
실제로 린가드 효과는 대단했다. 이번 경기는 예매만으로 33,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기존 기록은 2013년 대구가 기록했던 3만 9871명이다.
여기에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신기록도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서울은 지난해 4월 대구전에서 가수 임영웅을 초대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무려 45007명에 달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임영웅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지켜봤다. 이는 2018년 이후 역대 최다 관중 숫자였다.
린가드 효과도 이에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기동 감독을 데려오며 새판짜기에 나섰고, 'K리그 역사상 최고 빅네임' 린가드를 영입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린가드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200경기 넘게 뛰었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아무리 최전성기가 지난 선수라지만, 린가드가 K리그로 온다는 소식은 역대급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린가드가 입국할 때부터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공항을 꽉 채웠다. 린가드가 등장하는 서울의 소셜 미디어 영상도 큰 인기를 끌었다. 등번호 10번을 단 린가드의 유니폼 역시 빠르게 매진됐다. 지난 22일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된 지 2시간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 1000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린가드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팬들 때문에 홈페이지 접속까지 원활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제 서울은 린가드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해를 보내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2024년은 서울의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해이다. 서울은 지난 2004년 서울 연고 복귀 이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광주전서 교체로 데뷔전을 가진 린가드가 인천전서 데뷔전을 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라운드에서 광주는 강원 FC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오르며 2024-2025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는데, 개막전부터 서울을 2-0으로 잡으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 승리는 K리그1 대표 지략가인 김기동 감독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 서울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성과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 시티즌과 격돌한다. 이탈로와 구텍 두 특급 외인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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