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연다…전용기 터미널 구축
[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여객 1억명 시대를 목표로 10월까지 재단장을 마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앞둔 가운데 중복노선을 정비해 승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합니다.
항공, 물류 분야 민생토론회 내용을 박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활주로와 계류장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 올해 10월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7천 700만명인 여객수용능력이 1억명 이상이 돼 국제선 기준 세계 5위에 올라설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자유화 협정국을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확대하고,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 지역까지 운수권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을 거쳐 유럽이나 미주로 가는 환승 여객을 붙잡기 위해 3시간 이내 갈아탈 수 있게 하고, 2028년까지 기업인과 유명인을 위한 전용기 터미널을 구축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비한 밑작업도 한창입니다.
중복노선 55개를 정비해 오전과 오후로 스케줄을 분산하고,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는 터미널2로 이전할 방침입니다.
경쟁당국의 시정조치로 대체 항공사 진입이 필요한 16개국 37개 노선에는 우리 저비용항공사가 진출하도록 지원합니다.
정부는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무르는 곳으로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복합리조트가 개장한 가운데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공항 인근을 문화관광 단지로 꾸밉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 에어포트로 업그레이드시키고, 공항 인근에 항공 산업 단지라든지 일류 복합리조트라든지, 다양한 랜드마크를 조성해서…."
물류 산업 선진화 방안도 담겼습니다.
다음달 개장하는 부산신항 물류체계를 완전 자동화하고, 서울 신정동과 양재동 화물터미널은 주거와 문화시설이 결합된 첨단 물류단지로 조성합니다.
2030년까지 전국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도서와 산간지역을 따로 관리하고,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무인 배송을 조기 상용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인천공항 #전용기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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