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우당탕탕 3년 차 부부의 A~Z[종합]

김나연 기자 2024. 3. 7. 12: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제공



‘로코킹’ 김수현과 ‘로코퀸’ 김지원이 부부로 만났다.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극 중 김수현은 서울대 법대에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로 퀸즈그룹 법무이사, 퀸즈백화점 법무팀장 백현우 역을 맡는다. 김지원은 퀸즈그룹 상무이사이자 퀸즈백화점 사장 홍해인 역을 연기한다.

이날 김수현은 김지원과의 호흡에 대한 물음에 “김지원 씨가 사람이 선하다. 별명을 ‘배려의 여왕’이라고 붙이고 싶다. 또 2차적으로 ‘집중력의 여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장에서 집중력이 어마어마하셨다. 제가 중심을 잃을 때가 좀 있었는데 지원 씨 보면서 중심을 다시 잡기도 하고 에너지도 어마어마하셨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칭찬했다.

김지원은 “보시는 것처럼 너무 재밌고 유쾌한 분이셔서 현장에서 그런 에너지를 받으면서 촬영했다. 초반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현장에 갔는데 수현 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긴장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 서로 조금씩 더 알게 되고 편안해지면서 진행되는 부부의 상황들이 제게 도움이 많이 됐다. 저랑 반대 성향을 갖고 있는 배우다. 체력도 좋으시고 촬영 끝날 때까지 지치지 않으시는 에너자이저 스타일이다. 저는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늘 웃음과 재미를 주신다”고 말했다.

부부 역할은 처음이라는 김수현은 연기를 하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그는 “3년 차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에 불꽃이 있는 상태, 설렘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는 게 좀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지원도 “저도 비슷한 부분이 고민이었다. 처음 맞닥뜨리자마자 3년이나 묵은, 연애할 때와는 다른 감정들을 쌓아서 백현우라는 인물을 마주해야 하다보니 냉랭한 부분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부부의 권태를 어떻게 표현해야 잘 전달이 될까 감독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촬영했다”고 했다.

tvN 제공



또 다른 부부 연기로 호흡을 맞춘 곽동연과 이주빈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 곽동연은 해인의 남동생이자 퀸즈그룹 전무이사 겸 퀸즈마트 대표 호수철 역, 이주빈은 수철의 아내 천다혜 역을 연기한다.

곽동연은 “서로 아주 예뻐 죽는다. 주빈 배우님이 성격이 너무 좋으시고 ‘리더십의 여왕’이라고 별명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굳이 말로 하지 않으셔도 다 받아줄 것 같은 포용력과 솔직함이 든든하다”고 극찬했다.

이주빈은 “제가 막히거나 정신적으로 어려웠을 때 의지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항상 들어주면서 같이 고민해줬다. 제가 장난을 치거나 연기적으로 뭔가를 해도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 있게 다 받아주더라. 수철이가 동연이라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약 11년 만에 다시 재벌가 연기를 하게 된 김지원은 “재벌가와 관련된 수업도 받아보고 스타일링적인 부분들을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다. 제가 준비하려던 것도 있지만 현장에서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너무 멋있게 세트를 꾸며주셨다. 있는 캐릭터를 하다보니까 덜 춥고 덜 덥고 안락한 환경에서 촬영을 했다”며 웃었다.

이어 “굉장히 오랜만에 부자 연기를 한다”며 “(‘상속자들’) 유라헬 캐릭터보다는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