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지원 그리고 박지은 '눈물의 여왕' 이름값 할까[종합]
황소영 기자 2024. 3. 7. 12:18
배우 김수현이 3년 만에 복귀한다. 그의 곁엔 첫 호흡을 맞춘 파트너 김지원,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서 함께했던 박지은 작가가 있다. 다시금 손잡은 김수현, 박지은 작가가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는 화제작을 탄생시킬까.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오전 tvN 새 주말극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김지원(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김수현(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장영우, 김희원 감독은 서로 눈빛만 봐도 잘 아는 사이라며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영우 감독은 "작가님이 기획한 지 오래된 작품이다. 준비를 오래 했다. 작가님 대본 안엔 희로애락이나 재미도 있지만 스스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고 실제로 찍는 사람도 그 감정을 충분히 느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전 세계 시청자분들이 함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7일 오전 tvN 새 주말극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김지원(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김수현(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장영우, 김희원 감독은 서로 눈빛만 봐도 잘 아는 사이라며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영우 감독은 "작가님이 기획한 지 오래된 작품이다. 준비를 오래 했다. 작가님 대본 안엔 희로애락이나 재미도 있지만 스스로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들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고 실제로 찍는 사람도 그 감정을 충분히 느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전 세계 시청자분들이 함께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3년 만에 돌아온 김수현은 "박지은 작가님 덕분에 좋은 작품 만나 1년 동안 열심히 촬영했다.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면서 "내가 배우로서 소화했던 어떤 캐릭터의 매력이나 색, 이미지를 붙여가며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박지은 작가님이 써 준 대본엔 그 색이 많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2014년부터의 시간을 돌아봤을 때 만족하며 잘 살고 있기도 한 것 같다. '별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눈물의 여왕'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나영희 선배가 '수현아 너 굉장히 밝아졌구나!' 그러시더라.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내가 밝게 변한 것도 박지은 작가님의 작품 영향이지 않나 싶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부남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마켓 아들이 퀸즈 그룹 사위가 된다. 김수현은 첫 회부터 김지원과 부부로 등장한다.
김수현은 연기할 때 어려웠던 점에 대해 "3년 차 부부인데 어딘가에 가슴속 불꽃이 있는, 설렘이 사라지지 않은 것들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무르익을 때로 익으면서도 설렘을 공유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감독님들과 같이 많이 고민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치 군대라도 간 것처럼 2년(촬영 기간 1년 제외)을 쉰 건 아니다. 사실 열심히 작품을 찾고 있었다. 부부 역할이 처음이기도 하고 백현우 식, 김수현 식 처가살이를 경험하며 표현하고 싶었다. 캐릭터의 섬세함, 스마트함, 지질함 그런 것들을 재밌게 버무리며 웃기고 울리고 싶었다. 이 모든 매력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결혼 3년 차가 되어 처가살이를 하며 이혼을 결심한다. 그 이후 다시 사랑꾼으로 돌아오는 인물인데 어떻게 사랑꾼으로 돌아오는지 궁금해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곁에서 김수현의 연기를 지켜본 김희원 감독은 "정말 기가 막힌다"라고 치켜세웠다. "연기를 깊이 있게 하는 배우가 아닌가. 본래 우리가 알고 있는 김수현 씨의 매력 플러스 얼마나 귀엽게 망가지는지 그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볼 때마다 너무 신선하고 재밌었다"라고 자신했다.
김지원도 '눈물의 여왕'을 촬영하며 느꼈던 어려움은 김수현과 비슷했다. "처음부터 3년이나 묵은, 전에 연애할 때랑 다른 감정을 쌓아 백현우와 마주해야 했다. 결혼 생활에서 쌓인 감정이나 갈등을 품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처음엔 부부의 권태, 어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잘 전달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김지원도 '눈물의 여왕'을 촬영하며 느꼈던 어려움은 김수현과 비슷했다. "처음부터 3년이나 묵은, 전에 연애할 때랑 다른 감정을 쌓아 백현우와 마주해야 했다. 결혼 생활에서 쌓인 감정이나 갈등을 품고 냉랭한 분위기를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 처음엔 부부의 권태, 어려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잘 전달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수현은 "스태프들 100% 다 공감할 것이다. 김지원 씨 자체가 정말 선한 사람이고 배려심이 깊다. '배려의 여왕'이라고 생각한다. 또 현장에서 집중력이 어마어마해서 '집중력의 여왕'이라고도 말하고 싶다. 중심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덕분에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김지원은 "(김수현 씨는) 너무 재밌고 유쾌한 사람이다.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촬영했다. 초반에 걱정, 근심이 많았는데 호흡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풀렸다. 저와는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 체력도 완전히 좋더라. 에너자이저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다채롭고 미묘한 감정이 잘 녹아져 있는 박지은 작가 표 대본에 푹 빠진 박성훈, 극 중 김수현, 김지원과는 다른 부부 호흡을 예고한 곽동연, 이주빈이 긍정 에너지를 뿜어낸 '눈물의 여왕'은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목표 시청률은 '사랑의 불시착'(최종회 시청률 21.7%)보다 높게 나오는 것. 출연자들의 큰절 챌린지 영상을 만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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