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X김수현, 3년 차 부부의 희로애락 [ST종합]

임시령 기자 2024. 3.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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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이 3년 차 부부의 위기, 사랑을 보여준다. 여기에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눈물의 여왕'이 주말 안방 시청률 강자 자리를 노린다.

7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C는 박경림이 맡았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 희로애락 담긴, 로맨틱멜로

'눈물의 여왕'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와, '불가살' 장영우 감독, '빈센조' '작은 아씨들'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등의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희원 감독은 작품에 대해 "희로애락이 있는 작품이다. 각 캐릭터가 다른 이면들을 풀어야 하는 궁금함도 있다. 제일 큰 부분은 다섯 배우가 굉장히 다른 깊은 멜로의 순간을 보여주는 부분들이 있다. 이 출중한 배우들 각자의 얼굴로 볼 수 있는 게 너무 재밌으실 거다. 너무 행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장영우 감독은 "보고 나면 생각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 행복, 기억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는 부분에 대해 작가님이 준비를 많이 했다. 찍는 사람들도 같이 느끼게 만들어줬다. 저와 배우들만 행복한 게 아니라, 시청자분들이 같이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희망 시청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희원 감독은 "하늘이 내려주시는 거라 개인적인 소원은 '사랑의 불시착' 보다 높으면 배우를 모시고 큰 절 영상, 챌린지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기대를 모았다.

눈물의 여왕 김수현 / 사진=팽현준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 / 사진=팽현준 기자


◆ 부부로 만난 김수현X김지원

'로코킹' 김수현, '로코퀸' 김지원이 이혼 위기 3년 차 부부 호흡을 맞춘다.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은 김수현은 "천상천하 해인독존으로 살다가 백현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쉽지 않은 결혼생활을 한다. 그와중에 시련이 닥치면서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생활도 하고 있고, 가진 것도 많은 캐릭터라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로 분했다. 그는 "용두리라는 시골의 슈퍼마켓 집 아들로 태어났다. 퀸즈그룹 사장 홍해인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 3년 차가 된다. 이후 이혼을 결심하지만 다시 '사랑꾼'으로 돌아온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3년 차 부부의 위기, 이후 다시 샘솟는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수현은 "3년 차 부부인데도 불구하고 어딘가에 불꽃이 있는 상태, 설렘이 사라지지 않는 상태를 표현하는 게 많이 어려웠던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많이 고민해 주셨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역시 "비슷한 부분의 고민이 있었다. 원래 같은 경우라면 모르는 사이에서 만나 알아가다 설렘을 느끼고 갈등을 맞이하는 경우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연애와는 또 다른 결혼 생활에서 쌓인 갈등과 냉랭한 분위기를 연기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부부의 권태, 어려운 부분들을 처음에 어떻게 표현하는 게 잘 전달될까를 얘기 나누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눈물의 여왕 박성훈 / 사진=팽현준 기자


◆ 박성훈X곽동연X이주빈, 궁금증 유발 관계성

박성훈은 투자계의 큰 손, 월가 분석가 출신 M&A 전문가 윤은성 역으로 분했다.

박성훈은 "겉으로는 젠틀하고 스마트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미스터리함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자연스럽게 홍해인, 백현우 부부에게 긴장감을 준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박성훈은 "설명하려면 모든 게 스포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겉으로 보이는 다른 면모들을 지니고 있다. 어디까지가 진심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라 관심 있게 봐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느낌이 아주 좋다. 대본이 섬세하고, 다채로운 감정을 잘 표현해 주셨다"고 자신했다.

눈물의 여왕 곽동연 / 사진=팽현준 기자


눈물의 여왕 이주빈 / 사진=팽현준 기자


곽동연 퀸즈그룹 전무이사이자 홍해인의 남동생 홍수철을 맡았다. 그는 "홍해인이 능력도 좋고,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라 누나한테 밀리고 눌리면서 묘한 자격지심과 소외감을 느낀다. 그것을 이겨내려고 하는 인물이다. 운명처럼 천다혜를 만나 한 살짜리 아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주빈은 홍수철의 아내 천다혜 역으로 분해 곽동연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그는 "학자집안에서 자라 조용하고 차분한 성품을 지녔다. 남편에게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는 남편바보 역할이다. 가족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인물"이라고 얘기했다.

곽동연은 "저희 부부는 누나네 부부와 다르게 시작부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전속력으로 달린다. 안달복달하며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주빈이 성격이 너무 좋아 '리더십의 여왕'이란 별명을 붙여드리고 싶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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