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진 13명 중 과반수가 선수 출신

오해원 기자 2024. 3.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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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3억 달러(약 399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하는 영리법인에 선수 출신이 대거 참여한다.

PGA투어가 투자그룹 SSG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한 영리법인인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선수 출신 7명이 포함된 이사진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과 함께 PGA투어 선수 출신 조 오길비도 연락 이사라는 직함을 얻어 PGA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이사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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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정책이사회 소속 선수인 타이거 우즈(왼쪽부터)와 패트릭 캔틀레이, 애덤 스콧, 조던 스피스, 웹 심프슨, 피터 맬너티는 PGA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도 참여한다. 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3억 달러(약 3990억 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하는 영리법인에 선수 출신이 대거 참여한다.

PGA투어가 투자그룹 SSG로부터 투자를 받아 설립한 영리법인인 PGA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선수 출신 7명이 포함된 이사진 명단을 발표했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은 PGA투어 정책이사회 이사인 타이거 우즈, 패트릭 캔틀레이, 피너 맬너티, 웹 심프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이 포함됐다. PGA투어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이들은 PGA투어 정책이사 자격으로 PGA투어 엔터프라이즈의 당연직 이사로 선임됐다.

이들과 함께 PGA투어 선수 출신 조 오길비도 연락 이사라는 직함을 얻어 PGA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이사진에 합류했다. 동시에 PGA투어 정책이사직도 맡았다. 오길비는 양측의 이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길비는 PGA투어에서 1승을 거둔 뒤 은퇴해 부동산투자사의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오길비는 미국 명문 듀크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PGA투어 정책이사회 소속 현역 선수 6명과 함께 은퇴한 PGA투어 출신의 오길비까지 합류하며 PGA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는 선수 출신이 과반수를 넘겼다. 이들은 선수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PGA투어 엔터프라이즈의 대표이사도 겸한다.

거액을 투자한 SSG는 이사진의 4자리를 얻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북미아이스하키(NHL) 피츠버그 펭귄스 등을 소유한 스포츠 전문 기업 팬웨이 스포츠 그룹의 존 헨리 회장과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 아서 블랭크, MLB 뉴욕 메츠 구단주 앤드루 코헨,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경영자 샘 케네디가 이사를 맡았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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