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내 두 번째 고향"...'6년 만 내한' 제프 버넷, 봄밤 달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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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넷(JEFF BERNAT)이 성큼 다가온 봄밤을 감성으로 적셨다.
6년여 만의 내한 공연에서 제프 버넷은 국내 팬들과 보다 가까이 호흡하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털어냈다.
한국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제프 버넷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내한 공연을 개최하고, 딘·마마무 휘인·비오 등 국내 가수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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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넷(JEFF BERNAT)이 성큼 다가온 봄밤을 감성으로 적셨다. 6년여 만의 내한 공연에서 제프 버넷은 국내 팬들과 보다 가까이 호흡하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털어냈다.
제프 버넷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명화 라이브홀에서 단독 내한 공연 '아시아 2024 인 서울(ASIA 2024 IN SEOUL)'을 개최했다.
제프 버넷은 지난 2011년 발표한 데뷔 앨범 '더 젠틀맨 어프로치(The Gentleman Approach)'가 음악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해당 앨범은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타이틀 곡 '콜 유 마인(Call You Mine)'이 국내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제프 버넷은 국내 음악 시장에도 이름을 알렸다. 한국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제프 버넷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내한 공연을 개최하고, 딘·마마무 휘인·비오 등 국내 가수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왔다.
이 가운데 최근 새로운 EP 앨범 '러브, 제프리(Love, Jeffrey)' 발매와 함께 막을 올린 첫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2017년 단독 공연과 2018년 페스티벌 무대 이후 약 6년 만에 진행되는 국내 공연으로 일찌감치 국내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실로 오랜만의 내한인 만큼, 이날 공연장은 공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이 운집하며 열기를 달궜다.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제프 버넷은 약 700여 명의 관객들을 만나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가까이 호흡하며 감미로운 감성을 담은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인트로(Intro)'로 무대의 포문을 연 제프 버넷은 '캐모마일(Chamomile)' '캐주얼(Casual)' '롱 어바웃 포에버(Wrong About Forever)'로 감성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그는 현장에 참석한 팬들을 향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 등의 인사를 건네며 호응을 얻었다. 팬들 역시 국내 팬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제프 버넷의 인사에 큰 환호로 화답했다.
제프 버넷은 "2018년 포항에서의 공연이 마지막이었다. 서울 공연은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라며 "정말 오랜만이다. 한국, 어떻게 지냈나"라고 오랜만의 내한에 반가운 소회를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쿨 걸(Cool Girls)' '이프 유 원더(If You Wonder)' '문라이트 케미스트리(Moonlight Chemistry)'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 '미즈. 세덕티브(Ms. Seductive) '마이 디어(My Dear)' '디스 타임(This Time)' '크루엘(Cruel)' '저스트 바이브(Just Vibe)' '그루빙(Groovin)' '베터 위드 유(Better With You)' '체인지스(Changes)' '스틸(Still)' 등 기존의 히트곡과 신곡을 함께 담은 풍성한 셋리스트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제프 버넷은 '저스트 프렌드(Just Friend)'와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의 커버 무대를 비롯해 맥케이와의 듀엣곡 '엔젤 투 미(Angel 2 Me)', 딘 크러시와의 협업곡이었던 '왓 투 두(What 2 Do)' 무대도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던 제프 버넷은 이내 관객석 펜스 앞으로 직접 내려와 팬들 사이에 서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여러분들의 모습은 정말 너무 아름답다"라며 "한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다. (한국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다. 여러분들은 한국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그의 히트곡인 '콜 유 마인(Call You Mine)'이었다. 제프 버넷은 스탠딩석 뒤편에 서 있던 관객들까지 모두 앞으로 불러모은 뒤 관객석 펜스 앞에 올라서 감미로운 음악을 선물했다. 그는 "투어는 힘들지만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면 너무 즐겁고 힘이 난다"라며 "곧 또 만나길 소망한다. 사랑해 한국!"을 외치며 공연을 관람한 팬들과 하나 하나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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