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재입대한 것도 아닌데 3년 공백기…중심 잃었지만 김지원 덕 극복”(눈물의 여왕)

황혜진 2024. 3. 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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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김지원 덕분에 잃었던 중심을 다시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가 결혼 3년 차에 아찔한 위기를 겪고 기적처럼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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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배우 김수현이 "김지원 덕분에 잃었던 중심을 다시 잡았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3월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수현은 서울대 법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이자 퀸즈그룹 법무이사, 퀸즈백화점 법무팀장 백현우 역을 맡는다. 안방극장 복귀는 3년여 만이다. 앞서 2020년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 역으로 열연했다. 이어 2021년 쿠팡플레이 드라마 '어느날'에 출연했다.

김수현은 지난 3년여의 공백에 대해 "마치 군대라도 간 것처럼 가지려고 가진 건 아니고 사실 열심히 작품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 이렇게 '눈물의 여왕'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특급전사로 활약한 김수현은 2019년 7월 만기 전역했다.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극 중 김수현과 김지원은 3년 차 부부로서 흥미로운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현은 "부부 역할을 해 본 게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백현우식, 김수현식 처가살이를 한 번 경험해 보고 표현해 보고 싶기도 했다. 이 캐릭터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데 그중에 섬세함이라든가 스마트함이라든가 그 안에 지질함이라든가 이런 걸 재밌게 버무려 울리고 웃기고 싶었다. 백현우의 매력들을 제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부부 호흡은 어땠을까. 김수현은 "현장에 계신 스태프 분들은 아마 100% 다 공감하실 거라 생각하는데 김지원 씨가 정말 사람이 선하다. 그리고 참 현장에서 연기할 때나 연기를 하지 않을 때나 배려심이 참 깊다. 별명을 배려의 여왕이라고 해주고 싶다"고 김지원을 칭찬했다.

이어 "2차적으로 집중력의 여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현장에서 집중력이 어마어마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좀 중심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지원 씨 보면서 다시 중심을 잡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도 어마어마하셨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가 결혼 3년 차에 아찔한 위기를 겪고 기적처럼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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