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무비] 김고은 최대 흥행작·한국 오컬트 최고…'파묘' 연일 신기록, 천만 가나?

김성현 2024. 3. 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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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신드롬급 흥행, 영화 '파묘'의 기세가 심상찮다.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낸 '파묘'는 이미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실시간으로 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기존 한국 오컬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오컬트계 역작으로 손꼽히는 '곡성'이 세운 687만 관객.

특히 현재 '파묘'의 흥행 속도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인 '서울의 봄'보다도 일주일 가량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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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제작보고회 당시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장재현 감독 ⓒOSEN

º 2024년 최고 흥행작
º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º 역대 오컬트 영화 최고 오프닝
º 배우 김고은 필모그래피 최대 흥행작

문자 그대로 신드롬급 흥행, 영화 '파묘'의 기세가 심상찮다.

오늘(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660만 6,400명을 모았다.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낸 '파묘'는 이미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실시간으로 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파죽지세 흥행 돌풍 속 '파묘'가 남긴 기록을 정리해 봤다.

◆ 장재현 감독·김고은 배우 필모그래피 사상 최대 흥행작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앞서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장 감독은 2015년 '검은 사제들'을 통해 544만 관객을, 2019년 '사바하'를 통해서는 239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앞서 두 작품 역시 오컬트 장르라는 한계에도 적잖은 흥행을 했지만, 이번 '파묘'를 통해 '흥행 감독'으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영화 '파묘' 무대인사 현장을 찾은 김고은, 최민식 ⓒOSEN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채로운 장르에서 쉼 없이 변신과 도전을 이어왔지만, 유독 영화에서만큼은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배우 김고은 씨 또한 '파묘'를 통해 아쉬움을 털어내게 됐다. 그간 김고은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는 '은교'(134만), '몬스터'(52만), '차이나타운'(147만), '협녀, 칼의 기억'(43만), '성난 변호사'(113만), '계춘할망'(48만), '변산'(49만), '유열의 음악앨범'(124만), '영웅'(327만) 등 총 9편.

연기력에 있어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김고은 씨는 마침내 10번째 영화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고 흥행작이라는 귀한 타이틀을 얻으며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 이도현 씨 역시 '파묘'를 통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현재 군복무를 하며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뜨거운 흥행은 전역 후 그의 차기작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역대 오컬트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한국 오컬트 작품 최고 흥행

오컬트 장르로서의 성취도 눈부시다. '파묘'는 이미 역대 오컬트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특히 현재의 흥행 속도라면 한국 오컬트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 타이틀은 이미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기존 한국 오컬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오컬트계 역작으로 손꼽히는 '곡성'이 세운 687만 관객.

영화 '파묘' 스틸컷 ⓒ쇼박스
'곡성'은 개봉 31일 만에 662만 관객을 모았지만, '파묘'는 단 14일 만에 660만 관객을 기록 중이다. 특히 '듄: 파트2', '웡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 등 오스카가 주목하는 작품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46%로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파묘'는 주말 전 7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천만 영화 등극하나?

영화 '파묘' 포스터 ⓒ쇼박스
'파묘'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계 안팎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특히 현재 '파묘'의 흥행 속도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인 '서울의 봄'보다도 일주일 가량 빠르다. 또한 2022년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보다는 하루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개봉 2주 차인 지난 주말 부산, 대구 극장가에서 무대인사 행사를 진행했던 '파묘' 팀은 개봉 3주 차인 이번 주말에도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최민식, 유해진 씨 등이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서울의 봄'의 경우, 주연 배우인 정우성 씨가 232회가 넘는 무대인사라는 진기록으로 화제를 모으며 흥행 불씨를 이어갔던바, '파묘' 또한 지속적인 무대인사를 통해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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