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동산랩장 "내집마련 하반기에…결혼·청약 활용해야"

이주혜 기자 2024. 3. 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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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내 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적합하다고 내다봤다.

함 랩장은 "다만 너무 공격적인 주택구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나 대출 규제로 차입을 통해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전략이라 본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급매물이나 분양 물량, 경·공매를 통해 저렴하게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물량을 하반기에 지켜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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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거래량 회복 살펴봐야
전세 수요자, 하반기 대형 입주장 기회
[서울=뉴시스] 이주혜 기자 =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우리은행이 '내 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청년층에는 결혼과 청약을 부동산 재테크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적합하다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는 시점을 살펴보고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함 랩장은 "다만 너무 공격적인 주택구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나 대출 규제로 차입을 통해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전략이라 본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급매물이나 분양 물량, 경·공매를 통해 저렴하게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물량을 하반기에 지켜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아파트는 선호지역 양극화가 나타나는 만큼 한강변과 강남권을 관심 대상으로 언급했다.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소유자금 규모에 따라 한강변 용산구, 마포구 등도 주목팔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다. 함 랩장은 이달 말 개통하는 GTX-A 노선의 경우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주변 역세원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을 우선 추천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우자와의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적용, 다자녀 관련 혜택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세 수요자는 하반기에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릴 것을 조언했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올해 전세값이 오를 전망이지만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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