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최성은 “송중기도 나도 베드신 처음, 두려웠지만 도전”[EN:인터뷰②]

배효주 2024. 3. 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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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이 '로기완'을 통해 생애 첫 베드신에 도전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에 출연한 최성은은 3월 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 공개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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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최성은이 '로기완'을 통해 생애 첫 베드신에 도전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에 출연한 최성은은 3월 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작품 공개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성은은 벨기에 국가대표 사격 선수로 활약했지만, 엄마의 죽음 이후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마리'로 분했다. 난민 지위를 인정 받기 위해 홀로 벨기에에 온 탈북민 '기완'(송중기)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마리'는 어머니의 사망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 때문에 방황한다. 작품이 공개된 후, 이와 같은 설정에 호불호가 나뉘는 가운데 최성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마리'의 마음이 이해가 잘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오랜 투병이나, 아버지와의 관계 등을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기도 했다"면서 "'마리'는 감정적으로 쉽지 않은 인물이었지만, 어떤 한 지점을 넘어서고 나니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멜로 장인'이라고 불리는 송중기와 멜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나 베드신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완성본에서는 아름답게 편집이 됐는데, 촬영을 할 때는 조금 더 격렬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송중기 선배님도 베드신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저도 처음이라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안 해봤던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지, 크게 신경이 쓰이거나 불편함이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로기완'을 위해 5개월 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촬영에 임했던 최성은은 "헝가리에 머무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힘들긴 했지만 제가 좋아하던 곳이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타지에서 스태프와 촬영하는 것도 저는 행복했다. 가장 행복했던 현장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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