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랭질환으로 12명 사망…전년도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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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철 한파로 전국에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 환기 및 예방활동 유도 등을 위해 전국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응급 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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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자는 400명…지난해보다 10.5% 감소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 겨울철 한파로 전국에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 환기 및 예방활동 유도 등을 위해 전국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응급 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철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400명으로 전년도 447명보다 10.5% 감소했다.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사망자 중 7명은 여성, 5명은 남성이며 평균 연령은 77.4세였다. 지역별로는 강원 4명, 인천,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부산에서 각 1명 등이다.
한랭질환자의 경우 주로 저체온증(79.5%)과 동상(18.6%)으로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저체온증은 주로 80세 이상 고령층(29.2%), 길가(24.2%)에서 발생했고, 동상은 50대 연령층(20.3%), 산(33.8%)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은 전체 환자의 51.5%를 차지했다.
발생시간은 오전 6~9시 시간대(75명, 18.8%)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무직이 147명(36.8%)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 20명(5.0%), 주부 18명(4.5%) 순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한랭질환자와 사망자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기상자료를 활용한 온열·한랭질환 발생 위험을 파악해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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