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자문단’ 구성…5월 가이드라인 공개

금융당국이 발표한 ‘밸류업’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문단이 구성돼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7일) 학계와 투자자, 기업과 관계 기관 등과 함께 12명으로 기업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문단 위원장은 고려대 조명현 교수가 맡았으며 투자자 부문에는 국민연금공단과 삼성자산운용, JP모건, 한국 ESG기준원 등이 참여합니다.

자문단은 매월 1~2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밸류업 정책 세부 추진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제정과 인센티브(성과 보상)를 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지원하게 됩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장법인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모니터링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기업 선정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ETF 개발 과정에서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과 상시 소통하기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 속도를 높여 상반기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한 계획을 좀 더 앞당겨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거래소는 이달부터 상장법인을 기업 규모별로 나눠 순차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5월로 예정된 2차 공동 세미나에서 구체적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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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