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불안한 KT-KCC, 승리가 더욱 간절한 팀은?

방성진 2024. 3. 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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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요소를 안고 있는 KT와 KCC가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간절히 원한다.

수원 KT가 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한다.

KT는 지난 2일 KCC와 맞대결 전까지 7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KCC는 한동안 송교창과 최준용 없이 경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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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요소를 안고 있는 KT와 KCC가 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간절히 원한다.

수원 KT가 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KCC를 상대한다. 2위 KT 시즌 전적은 29승 15패다. 3위 창원 LG와 승차는 1경기 반까지 줄었다.

KT는 지난 2일 KCC와 맞대결 전까지 7연승을 내달렸다. 그러나, KCC전과 연이틀 열린 LG전에서 연패했다. 3위 LG와 4위 서울 SK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한편, KCC가 부상 병동이다. 송교창(198cm, F)과 최준용(200cm, F)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행히 지난 5일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2023~2024시즌 최다 득점인 117점을 몰아쳤다. 분위기를 반전했다.

#4쿼터, '33-17'

[KCC-KT,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KT가 앞)
1. 2점 성공률 : 약 52%(28/54)-약 47%(24/51)
2. 3점 성공률 : 약 37%(10/27)-약 36%(10/28)
3. 자유투 성공률 : 약 71%(15/21)-약 73%(16/22)
4. 리바운드 : 43(공격 19)-41(공격 15)
5. 어시스트 : 20-21
6. 턴오버 : 9-10
7. 스틸 : 2-6
8. 블록슛 : 4-1
9. 속공에 의한 득점 : 9-10
10. 세컨드 찬스 득점 : 30-17


3쿼터까지 68-77로 끌려갔던 KCC가 4쿼터를 완전히 압도했다. 4쿼터에만 33점을 집중했다. 허웅(185cm, G)은 3점 세 방 포함 13점을 터트렸고, 최준용과 라건아(199cm, C)도 18점을 합작했다. 라건아는 공격 리바운드만 7개를 잡았다. 모두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체 세컨드 찬스 득점의 절반 가까운 14점이 4쿼터에 나왔던 KCC였다.
KT는 3쿼터까지 55점을 합작한 패리스 배스(200cm, F)-정성우(178cm, G)-하윤기(204cm, C) 활약으로 고지를 점하는 듯했다. 배스와 하윤기는 3쿼터 만에 이미 득점과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전체 리바운드 개수에서 32-28로 앞섰기 때문에,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4쿼터에는 라건아를 막지 못했던 KT였다. 세컨드 찬스 실점(14점)은 4쿼터 점수 차(16점)와 거의 같았다. 출전 명단에 오른 선수 중 이윤기(189cm, G/F)를 제외하고 모두 기용했지만, 허웅 3점포도 막지 못했다.

#불안감 가득

[KT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2.29. vs 서울 삼성(@잠실실내체육관) : 106-86(승)
2. 2024.03.02. vs 부산 KCC(@부산사직체육관) : 94-101(패)
3. 2024.03.03. vs 창원 LG(@수원 KT 아레나) : 60-75(패)

[KCC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3.02. vs 수원 KT(@부산사직체육관) : 101-94(승)
2. 2024.03.03. vs 서울 SK(@잠실학생체육관) : 69-90(패)
3. 2024.03.05. vs 고양 소노(@고양 소노 아레나) : 85-72(승)


KT가 2연패에 빠졌다. 7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3위 LG와 4위 SK 추격을 허용했다는 점은 뼈아프다. 각각 승차는 1경기 반, 2경기에 불과하다. 상대 전적에서도 모두 2승 3패로 열세다. LG와 득실 마진도 –15, SK와 득실 마진 역시 –29점이다. 반드시 승률 우세로 2위를 지켜야 하는 KT다.
KT는 다행히 온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LG와 경기에서 눈에 공을 강하게 맞았던 배스는 정상적으로 이날 경기에 참여한다. 허훈(180cm, G)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KCC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고, 화끈한 공격 농구로 소노를 완파했다. 하지만, KCC는 한동안 송교창과 최준용 없이 경기해야 한다. 최준용-허웅-송교창-이승현(197cm, F)-라건아 빅 라인업 손발을 맞추려고 했던 전창진 KCC 감독의 구상은 흐트러졌다. 완전체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고 해도, 불안감은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허웅이 최고조 컨디션을 자랑한다. 부활의 서막을 쓰고 있는 이승현과 함께 KCC를 지탱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송영진 KT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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