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천, 국제도시 걸맞은 인프라 구축"…항공·해운 혁신(종합)

나연준 기자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3. 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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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은 국제도시고, 거기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항공·해운·물류 산업의 혁신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가 수출입 물류 핵심이자 전략사업인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2 부두에 1조원을 투입, 스마트항 업그레이드, 화물 적재 및 하역 자동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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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스마트항 업그레이드
"2030년 GTX-B 개통…경인선철도·고속도로 지하화 박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은 국제도시고, 거기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항공·해운·물류 산업의 혁신을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역 교통망 확충, 구도심 개발 등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해운산업의 대혁신을 얘기하며 인천국제공항을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도약시키고,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 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관세 면제, 토지 임대료 감면 같은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서 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항공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관리하고 저비용항공사(LCC)도 중장거리 노선 확대 및 신규 노선 우선 배분 등을 통해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가 수출입 물류 핵심이자 전략사업인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2 부두에 1조원을 투입, 스마트항 업그레이드, 화물 적재 및 하역 자동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27년까지 콜드 체인 특화 구역을 만들어 최고급 수출 단지 조성하고 전자상거래 특화 구역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 개발을 통해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계획 도심은 주민이 원할 경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서울을 30분 내로 이어주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도 신속히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B노선은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며 "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지하철 5·7호선의 청라 연장, 9호선의 공항철도 직결 등 도시 철도 연장과 광역 철도 확충 사업, 월곡~판교까지 KTX 노선, 수인선과 경부고속철 연결, 경인선 철도 및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서북도서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우체국 택배망을 활용, 택배비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인천 시장님이 서북도서 주민은 거기에 사시는 것 자체가 애국이라고 하신 말씀에 100% 공감한다"며 "서북도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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