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총선 현안 천안아산 다수 포함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핵심과제 28건 중 7건 천안아산 해당
112건 일반과제 중 GTX-C 천안·아산 연장 등 천안아산 20여 건 포함

천안 경부선 철도 모습. 윤평호 기자

[천안]충남도가 다음달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공약 반영을 위해 도출한 충남 현안 사업에 천안아산 현안이 다수 포함됐다.

충남도는 총선 공약화가 필요한 핵심 과제 28건, 지역과제 112건 등 총 140개 과제를 정리해 각 정당에 전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핵심 과제는 중앙당 차원의 공약 반영에, 지역과제는 지역구별 입후보자 공약 반영에 활용토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8건 핵심과제 중 천안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천안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성환·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포함됐다. 아산은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건립 조기 착수, 아산항만 개발을 위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 반영이 핵심과제에 올랐다. 핵심과제 중 천안아산 공통 사안은 신설 이민관리청 천안·아산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112건 지역과제에 포함된 천안아산 현안은 20여 건이다. 천안은 병천천 국가하천 승격 정비, 충남-경기 상생 산업단지 조성, 천안종축장 국가산단 조속 추진, 천안의료원 코로나 손실보상금 현실화 및 지급기간 연장, 천안 목천-배방 4차로 신설, 병천-동면 4차로 확장 등이 포함됐다. 아산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남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도고·맹곡·음봉·천안천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배수시설 등 정비, 도고-신창 4차로 신설, 염치-음봉 4차로 확장, 송악 거산-유곡 4차로 확장, 아산-예산 신창 입체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지역과제에 포함된 천안아산 공통 현안은 충남 버추얼 특화 영상 스튜디오 조성, GTX-C 천안·아산 연장 조속추진, 평택-아산-천안을 잇는 아산만 순환철도 건설이다. 천안이 타 지역과 연계된 지역과제로 태안-충주 고속도로 건설도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군을 통해 핵심과제와 지역과제를 따로 추린 것은 아니다"라며 "각 실국 및 충남연구원 논의 등을 통해 발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