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상속자들'後 11년 만에 부자..재벌가 수업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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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재벌가 여성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박지은 극본, 장영우 김희원 연출)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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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재벌가 여성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박지은 극본, 장영우 김희원 연출)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김지원은 "굉장히 오랜 시간 만에 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댓글을 보기도 했다. 잘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이런 저런 준비를 했다. 이런 재벌가에 관련한 조그만 수업도 받아보고 스타일링적 부분들,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던 것 같다. 제가 준비한 것도 있지만, 현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현장을 '퀸즈가' 답게 멋있게 꾸며주셔서 세트나 미장센의 도움도 받았다. 아무래도 (돈이) 있는 캐릭터를 하다 보니까 덜 춥고 덜 덥고, 좋은 환경에서 안락하게 촬영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상속자들') 유라헬은 제 나이보다 어리기도 했다. 고등학생이라 조급하고 사랑에 목마른 캐릭터였는데, 이번에는 훨씬 더 연령대도 있고 결혼 생활도 하고 있고 훨씬 가진 것이 많은 캐릭터라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우 감독은 "(김)지원 씨가 워낙 배려도 잘하고, 상대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너무 잘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엔 서로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친밀감을 가지게 됐고, 저도 배우들에게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케미가 잘 살아서 지원 씨의 연기를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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