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공화 후보 확정…안보·경제 自强 더 절실해졌다[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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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일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8개월 앞두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트럼프의 극단적 미국 우선주의 영향이 예상보다 더 빨리 더 강하게 세계를 강타하게 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5일 본선을 앞두고 미국 내 진영 대결도 더욱 장기화·극단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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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일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8개월 앞두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완패한 뒤 6일 후보에서 공식 사퇴했다. 트럼프의 극단적 미국 우선주의 영향이 예상보다 더 빨리 더 강하게 세계를 강타하게 됐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결 구도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5일 본선을 앞두고 미국 내 진영 대결도 더욱 장기화·극단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강국이자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 국내 정치의 불안, 나아가 이미 2개의 전쟁이 진행 중인 와중에 국제 정세 불안 확산은 무역 의존도가 압도적인 대한민국에 더 큰 위협과 도전으로 다가온다. 이미 유럽은 이에 대한 구체적 대응에 착수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트럼프의 복귀 가능성에도 대비해 자체 방위력 향상 등에 나섰다. 트럼프가 “충분한 비용을 대지 않으면 러시아의 침공을 독려하겠다”는 발언까지 했다. 독일에서는 자체 핵개발론까지 나온다. 트럼프가 “북한은 심각한 핵보유국이지만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다”고 한 것을 볼 때 북핵 용인에 나설 수도 있다. 한미훈련을 중단시킨 적도 있다. 지난해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조사에서 ‘북한의 침공 시 한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여론은 50%였다. 2016년에 62%를 기록한 것을 볼 때 동맹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유엔은 사실상 존재감을 상실했고, 미국마저 세계 경찰 기능을 포기하면 각국은 각자도생에 나설 수밖에 없다. 안보와 경제에 대한 자강(自强)이 그 방향이다. 핵 역량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자유 진영 연대도 더 강화해야 한다. 반도체, AI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 규제 완화로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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