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강국의 불명예…한국인, 보안점수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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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저기 가입된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알람이 올 때가 있죠.
실제로 바꾸고 계십니까?
우리나라 성인들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낮지 않았지만, 디지털 금융 보안 이해력은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나리 기자, 국가는 디지털 강국인데 소비자 보안 의식은 아니었나 봅니다.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최근 경제협력기구, OECD의 조사에서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금융 이해력 총점이 43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국가 중 OECD 16개국 평균은 55점이었고, 28개국 평균이 53점인데 이에 한참 못 미친 것입니다.
3개 항목 가운데 디지털 금융 지식은 OECD 평균과 비슷했지만, 디지털 금융 행위와 미래 대비와 관련된 디지털 금융 태도에서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태도 질문 대부분이 활용 능력보다 보안에 맞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예를 들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이용할 때 공용 와이파이 사용의 불안정성을 인지한다든지,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한다든지 등과 관련된 것입니다.
[앵커]
디지털 외 점수는 어땠나요?
[기자]
금융이해력은 2년 전보다 2점 오른 67점으로, 조사에 참여한 39개국 중 8위였습니다.
조사 참여 OECD 20개국 평균을 웃돌았고 39개국 평균인 60점보다 높았습니다.
금융이해력 3개 항목 가운데 금융 지식과 금융 행위가 모두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다만 금융 태도 점수는 56점으로 OECD 평균보다는 낮았고, 전체 평균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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