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불건전영업 '원스트라이크 아웃'

이주혜 기자 2024. 3. 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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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완전판매 100%'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부행장)은 "과거 라임이나 DLF 등 불완전판매에 대한 뼈아픈 경험을 했다"며 "이전에도 불건전 영업이 확인되면 조치했지만 올해부터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시행하고 직원들이 모범적으로 프로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더 강력하게 시행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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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중심 영업문화…불건전영업 PB, 자격 영구 박탈키로
부동산전문가 함영진 영입…'투체어스W' 20개로 확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우리은행이 '완전판매 100%'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동산전문가를 영입해 전문가 '드림팀'을 구성하고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을 확대한다.

7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산관리 영업기준을 '얼마나 많은 상품을 파느냐'에서 '얼마나 고객이 만족하느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로 인해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를 회복하고자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6대 다짐은 ▲판매 중심 NO,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 ▲토탈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세미나 확대 ▲완전판매를 위한 웜 하트, 쿨 헤드(Warm hear, Cool head)이다.

이를 위해 불건전 영업에는 냉정하게 책임을 따지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실시한다. 불완전판매·상품설명 미비·수익률 보장 등 불건전 영업이 확인된 PB의 자격을 영구 박탈한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장(부행장)은 "과거 라임이나 DLF 등 불완전판매에 대한 뼈아픈 경험을 했다"며 "이전에도 불건전 영업이 확인되면 조치했지만 올해부터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시행하고 직원들이 모범적으로 프로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더 강력하게 시행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난도 상품 가입 3일 후까지 가입 의사를 재확인해 '완전판매 100%'에 근접하겠다고 밝혔다. 상품 가입 후 고객에게 투자유의 동영상을 발송해 상품에 대해 다시한번 설명하고 3영업일 후 최종 의사결정을 내려야 상품 가입이 확정된다.

'자산관리 드림팀'도 꾸렸다. 부동산 전문가 함영진(전 직방 빅데이터랩장)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을 비롯해 투자전략, 재테크, 세무 등 '자산관리 드림팀'이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강연,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영업현장 PB 인력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노력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판매자격증을 보유한 PB 인력이 일반 창구가 아닌 PB 창구에서만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PB 인력은 총 641명이다.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 브랜드 '투체어스W'는 현재 6개에서 2026년까지 서울 반포, 강북과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거점에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를 위해서는 'AI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체 개발한 투자상품 평가모델 'WISE'를 운영한다. 이 모델은 투자상품의 단순 수익률만이 아닌 향후 기대되는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등을 반영한 상품을 선별해 고객에게 추천한다.

송 부행장은 "우리은행 자산관리영업 비전처럼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라는 바탕이 있어야만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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