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잘 붙는지 보려고"…갈대밭 1500평 태운 40대 방화범 구속

정우용 기자 2024. 3. 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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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는 7일 낙동강 갈대밭에 불을 붙여 태운 혐의(방화)로 4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8분쯤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변 상수원보호구역 내 갈대밭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하고 1시간쯤 지난 오후 6시 1.5㎞ 떨어진 갈대밭에도 불을 지른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갈대밭에 불이 잘 붙는지 호기심으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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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 전경(구미서 제공)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경찰서는 7일 낙동강 갈대밭에 불을 붙여 태운 혐의(방화)로 4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8분쯤 구미시 고아읍 낙동강변 상수원보호구역 내 갈대밭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하고 1시간쯤 지난 오후 6시 1.5㎞ 떨어진 갈대밭에도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낙동강변의 갈대밭 1500여평이 소실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3일 현장에서 20㎞ 떨어진 A 씨 집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갈대밭에 불이 잘 붙는지 호기심으로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사건 다음날 오전 동네 정자 아래에서 책에 불을 붙이는 등 재범 위험성이 높아 구속했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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