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변화 필요” LIV-PGA 선수 같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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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골프 세계랭킹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람은 "아직 LIV에서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방법이 없지만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프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현재의 랭킹이 골프의 전체를 반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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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골프 세계랭킹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은 6일(한국시간) 홍콩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행 골프 랭킹 시스템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람은 "2년 전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했던 말을 다시 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때 나는 현재의 골프 랭킹이 좋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람은 2022년 여름 DP월드투어에 출전해 더 많은 상위 선수가 출전하는 DP월드투어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의 필드 강도가 부풀려진 것을 비판했다. 필드 강도는 출전 선수에 비례해 정해지는 세계랭킹 부여의 기준이다.
람의 발언에 앞서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커미셔너는 LIV 출범 후 최우선 목표였던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포기했다. 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에 제출했던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 신청을 철회하고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OWGR은 기존 골프대회와 달리 54명의 선수가 3일 동안 컷 없이 경기하는 LIV의 경기 방식이 정당한 경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양한 선수가 합류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되자 LIV는 프로모션 대회를 열어 올해 3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람은 "아직 LIV에서는 메이저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방법이 없지만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프를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현재의 랭킹이 골프의 전체를 반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GA투어 특급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도 현행 세계랭킹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블란은 "순위는 순위일 뿐. 객관적인 진실은 아니다"라면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지 못한 정말 좋은 선수가 엄청나게 많다면 순위의 가치가 확실히 하락한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호블란은 LIV와는 달리 세계랭킹이 주된 목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호블란은 "나는 세계랭킹을 올리기 위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저 우승을 하기 위해 출전할 뿐"이라고 말해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하락을 막으려는 LIV 선수와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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