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길 닦은 K특급·BK·CHOO… 더 큰 꿈 키워준 빅리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을 앞두고, MLB 공식홈페이지가 역대 한국 출신 빅리거가 남긴 '최초 기록'을 특집기사로 다뤘다.
MLB닷컴은 7일 오전(한국시간) '6명의 한국인 MLB 선구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찬호부터 최희섭, 김병현(이상 은퇴), 추신수(SSG),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한국인 출신 빅리거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124승
최초 야수 ‘빅초이’ 최희섭
WS 우승 ‘핵잠수함’ 김병현
올스타전에 출전한 추신수
역대 최고액 계약한 이정후
한국 대표팀에 발탁 에드먼
오는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을 앞두고, MLB 공식홈페이지가 역대 한국 출신 빅리거가 남긴 ‘최초 기록’을 특집기사로 다뤘다.
MLB닷컴은 7일 오전(한국시간) ‘6명의 한국인 MLB 선구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찬호부터 최희섭, 김병현(이상 은퇴), 추신수(SSG),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한국인 출신 빅리거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한국인 최초의 빅리거 박찬호가 가장 먼저 소개됐다. 박찬호는 지난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코리안 빅리거 시대의 문을 연 주인공. 박찬호는 빅리그에서 총 17시즌을 뛰었고, 동양인 개인 통산 최다승(124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박찬호의 성공 이후 한국의 아마추어야구 유망주들이 대거 태평양을 건넜다. MLB닷컴은 “박찬호는 생산적인 17년의 빅리그 경력을 보유했고, 2001년엔 올스타에 뽑혔다. 통산 124승은 MLB 역사상 한국 출신 선수 중 가장 많은 승수”라고 소개했다.
한국인 최초 MLB 야수인 최희섭이 뒤를 이었다. 최희섭은 1998년 시카고 컵스와 120만 달러(약 16억 원)를 받고 태평양을 건넜고, 이후 구단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거치며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MLB 경력은 짧았다. 2002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희섭은 2004년 마이애미 말린스, 2005년 다저스에서 각각 15홈런을 때려냈지만, 2005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거 경력을 끝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통산 40홈런을 기록한 최희섭은 말린스 팬으로부터 특히 큰 인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병현은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빅리그에서 9시즌 보낸 김병현은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았다. 통산 성적은 54승 60패에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 MLB닷컴은 “2001년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 희생양이 됐지만, 그해 우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심 멤버”라면서 “2001년 19세이브(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한 뒤 2002년에는 36세이브(평균자책점 2.04)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야수로 언급됐다. MLB닷컴은 “추신수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 기여도·34.6), 홈런(218개), 안타 (1671개), 도루 (157개)에서 한국인 1위”라면서 “경기에서 날카로운 선구안을 가진 추신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프레드 맥그리프, 데릭 지터와 같은 0.377 출루율로 빅리그 경력을 마쳤다”고 전했다.
올해 MLB 무대에 데뷔한 이정후도 포함됐다. 이정후는 지난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01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1억1300만 달러는 한국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 계약. MLB닷컴은 “이정후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1063억 원)짜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의 기록을 깨뜨렸다”면서 “이제 25세인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40에 65홈런, 69도루를 기록한 만능 운동선수”라고 극찬했다. 에드먼도 ‘한국팀에서 뛴 최초의 미국 출신 선수’로 꼽혔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인. 에드먼은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민주당, 조국·경기동부연합·용혜인 삼각편대로 뭘 하겠다는 건지”
- ‘여론조사 1위’ 대선후보, 부패혐의 유죄로 후보자격 ‘박탈’
- 서인영, 두번째 이혼설에 의미심장 글 “X”…웨딩사진 삭제
- 이별 결심…여성 “성급한 스킨십” 남성 “차 한 잔 안 살 때”
- 전여옥 “김신영, 文시계 자랑해서 잘려? 가당치 않아”
- 비례대표 지지율 13% 찍은 조국신당…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과 맞먹어
- ‘공천 잘못하고 있다’ 민주 53%…‘공천 잘하고 있다’ 국힘 43%> 민주 32%
- 팔·다리 다 잘려 나가는데… 문재인, 언제까지 침묵할까
- DJ·노·문 세력 무력화… 공천 칼자루로 ‘민주당=明黨’ 완성
- 민주 ‘비명횡사’ 현실로…강병원·박광온·윤영찬 등 비명 현역 무더기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