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베테랑 송명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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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사진)이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뽐냈다.
정규리그 1, 2위의 맞대결을 앞두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지한을 대신해 송명근의 선발 투입을 예고했다.
송명근은 2013∼2014시즌 V리그에 데뷔한 10년 차 베테랑으로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다.
송명근은 지난달 9일 OK금융그룹과 경기부터 우리카드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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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19득점 올리며 공격 선봉
“내 역할 잘하자고 주문 걸어”
인천=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우리카드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사진)이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완벽한 존재감을 뽐냈다. 그야말로 ‘적재적소’의 활약이다.
우리카드는 6일 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남자부 2위 우리카드는 22승 11패(승점 66)가 되며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대한항공(22승 12패·승점 67)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송명근이다. 양 팀 최다 19득점을 하며 V리그 최초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9연승을 저지했다. 우리카드는 현재 대한항공에 이어 남자부 2위지만 1경기를 덜 치렀다. 대한항공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다. 우리카드의 잔여 3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팀이 결정된다.
정규리그 1, 2위의 맞대결을 앞두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지한을 대신해 송명근의 선발 투입을 예고했다. 송명근은 31.28%의 상대적으로 적은 공격 점유율에도 19득점에 성공했다. 우리카드의 서브 득점 5점 가운데 4점을 책임져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신영철 감독의 노림수가 완벽하게 적중했다.
송명근은 2013∼2014시즌 V리그에 데뷔한 10년 차 베테랑으로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가운데 가장 경험이 많다. 러시앤캐시(현 OK금융그룹)에서 두 차례나 V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4∼2015시즌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송명근은 코트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송명근은 지난달 9일 OK금융그룹과 경기부터 우리카드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송명근은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선보였고 우리카드는 4승 2패 하며 승점 16점을 챙겼다. 우리카드가 4라운드 1승 5패의 위기를 딛고 반등한 중심에 송명근이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송명근은 “초반부터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팀이 나를 원할 때 내 역할을 잘하자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다. 팀에 보탬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면 내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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