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내집 마련 적정 '올 하반기'…신혼부부 청약 노려"

박연신 기자 2024. 3.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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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올해 부동산시장 최대 변수를 '기준금리'로 꼽으며 올해 하반기를 내집마련의 적정한 시기로 내다봤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집값이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는 기준금리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거래량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뒤 선 매수를 제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산가치와 전세사기 이슈 등을 고려해 기타 부동산보다는 아파트 위주의 상품 선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아파트 경·공매 시장을 통한 매수도 적극적으로 노릴 것을 조언했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과거보다 경·공매의 매각률과 낙찰가가 낮아지고 있다"며 주택 매수 시 경·공매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상승기를 고려했을 때 강남권과 한강변 중심의 매수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락기 때 강남권과 한강변 낙폭은 노원·도봉·강북 등 보다 크지 않아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며 상승기 때 자산가치 상승이 극대화할 것을 고려하면 강남권·한강변 아파트를 매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과 GTX 개통이 시작되는 이슈를 활용해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매수할 것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함 랩장은 "이달 말 개통하는 GTX-A노선과 관련해 용인 기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 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에서는 분당을 추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청년 세대를 위해 결혼과 청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신혼부부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적용이 되기 때문에 미혼보다 청약에 유리하다"며 "서울지역 등 요지에 청약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어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수도권 전셋값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지방은 미분양과 입주물량이 상당해 보합이나 조정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래에는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 공급 부족으로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 저렴한 임차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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