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원천기술 부족에 무역수지 적자…글로벌 협력 시급”

장우진 2024. 3. 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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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역의 질적 고도화와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나 홀로' 기술개발을 넘어 전략적 글로벌 기술협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7일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촉진 방안' 보고서에서 "원천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발 빠르게 초격차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글로벌 기술협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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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무역협회

우리나라 무역의 질적 고도화와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나 홀로' 기술개발을 넘어 전략적 글로벌 기술협력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7일 '초격차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촉진 방안' 보고서에서 "원천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발 빠르게 초격차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글로벌 기술협력이 필수"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예산·인력 제약 등에 따른 원천기술 부족으로 만성적인 기술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기술 무역수지는 44억달러 적자로, 2001년 통계작성 이후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기술협력은 매출·수출 증대, 해외 우수특허 확보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 우리나라와 같이 기술 캐치업이 필요한 국가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적합한 전략이지만, 한국은 미국·영국 등 주요국 대비 글로벌 기술협력이 부진하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2020년 우리나라 과학기술 분야 국외 협력 논문은 2만7281건으로 미국의 8분의1, 중국의 6분의1 수준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기술협력 촉진 방안으로 국내 협력 거점 구축(Platform), 기술협력 친화적 제도 운영(Policy), 협력 대상국 전략적 선정(Partnership) 등 '3P 전략'을 제시했다.

양지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은 "글로벌 기술협력은 상당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간 신뢰 기반을 형성하고 정책적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기술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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