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D 사장 "中과 기술격차 1년까지 좁혀져···디스플레이 R&D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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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1년에서 1년 반까지 좁혀졌다"고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첨단 기술을 필두로 글로벌 업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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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업계 1위 탈환 여부
OLED전환 속도에 달려있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1년에서 1년 반까지 좁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인재들을 모아 연구개발의 명중률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취임식에 앞서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이는 경쟁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첨단 기술을 필두로 글로벌 업계를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대표적인 중국 기업 BOE는 지난해 말 선단 제품 8.6세대 OLED에 630억 위안(약 11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
최 사장은 격차 유지의 핵심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제품을 선점하는 것이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도 LCD(액정표시장치) 기술의 한계를 깨닫고 OLED로 전환하고 있다”며 “OLED 전환 속도에 따라 2027년 한국 업계가 1위를 탈환할 지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2027년 1위 탈환을 목표로 5년간 기술 개발에 65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이 열리고 있는 정보기술(IT) 기기용 OLED 시장에 대해서는 “기회 요인이다”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즈가 커지면서 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더 커지고 있고 그런 부분들은 경쟁사인 중국 회사들에 비해 우리가 게임을 하기에는 유리한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수 인재 유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좋은 인재들을 더 확보해서 꾸준히 연구개발에 집중해서 더 앞서 나가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며 “우리 회사 역시 여러 연구개발 부분에 있어서 최대한 히트레이시오(적중률)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진행한 특별 강연에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가적 중요도 비해 학생들의 인지도 상당히 떨어진다”며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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