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큰손’ 머스크, 트럼프 지원설 부인…“누구에게도 기부 안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 자산 규모가 2000억달러(약 265조6000억원)에 달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구에게도 기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머스크는 6일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아주 분명히 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가 이미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페인에 기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 자산 규모가 2000억달러(약 265조6000억원)에 달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구에게도 기부하지 않겠다”고 했다.
머스크는 6일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아주 분명히 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전날 뉴욕타임스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민형사상 소송 비용으로 대선 자금이 부족한 트럼프 전 대통령 쪽 캠프 상황과 맞물리면서, 머스크가 트럼프 캠프를 도울 것이라는 관측으로 이어졌지만 이를 즉각 부인한 것이다. 다만 머스크가 특정 캠프에 속하지 않고 외곽에서 지지활동을 할 수 있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통하는 등 다른 정치적 목적의 기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머스크는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혔으나, 최근 바이든 정부 정책에 날을 세우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가 이미 엑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페인에 기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 국경에서 벌어지는 이민자 유입 문제에 대해 적대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내비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을 온라인상에서 증폭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의도이든 아니든, 머스크는 수억명의 사용자가 있는 자신의 플랫폼에서 트럼프 지지 조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금전적 기부는 금상첨화”라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홍익표 “윤, 이종섭 출국금지 알고도 대사 임명…공범 도피 시도”
- ‘거기 112죠?’ ‘아뇨 전 0.112%입니다’…대구 경찰 만취운전
- 검찰,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 본격 재수사
- 택배기사 부부는 아들을 탑차에 태웠다…“육아휴직 안 되냐고요?”
- 카리나, 결국 자필 ‘연애 사과문’…외신 “K팝 산업·팬 압박 강해”
- 전공의에 ‘장기전 경고장’ 날린 윤 대통령 “이 현실 비정상”
- 선방위, 김건희 ‘여사’ 빼면 감점 때리며 방송 ‘입틀막’
- 번호이동하고 단말기까지 바꾸면 갤S24 지원금이 100만원?
- 한동훈 ‘따박따박’과 이재명 ‘사이다’의 악순환
- 육아휴직 남성은 해고 대상이라니…분위기 이래서 애 낳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