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사자" 기관들 순매수 전환…美 금리인하 가능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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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오름세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확인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이날 코스피도 반등에 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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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한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오름세다.
7일 오전 10시36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2포인트(0.64%) 오른 2658.41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재확인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이날 코스피도 반등에 힘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 의회 반기 보고를 통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코스피에서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616억원, 210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93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전날까지 이틀간 매도 우위였다가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 중이다. 다만 5일까지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 우위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연준의 미 의회 보고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은 1월 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의 위험자산 랠리,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쇼크에도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는 시각을 유지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데이터의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추세에 집중해야한다는 기존 연준위원들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대 인플레 재상승 우려나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완화시켜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3% 넘게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기아 POSCO홀딩스 LG화학도 올랐다. 삼성전자는 보합이고 SK하이닉스는 0.2%대 약세다.
코스피 상장사인 풍산은 구리 가격 반등과 방위산업 수출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SK증권의 리포트가 나오면서 15%까지 상승해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0.33%(2.91포인트) 내린867.76을 나타냈다. 개인이 238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4억원, 57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2%, 1% 대 상승세지만 엔켐이 3% 넘게 하락했다. 알테오젠, HPSP, 신성델타테크도 2%대 하락세다. 코스닥 상장 첫날인 케이엔알시스템은 공모가대비 150%까지 올랐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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