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계속 운전’ 고리원전 현장점검

2024. 3. 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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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원전은 곧 민생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므로, 현장 직원들이 자긍심을 잃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 본부를 방문해 가동원전 안전관리 및 계속운전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안 장관은 "원전의 안정적 역할을 위해 현장에서 안전 최우선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별히 계속운전 규제심사 준비와 설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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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현장직원 자긍심 갖도록 최선”

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원전은 곧 민생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므로, 현장 직원들이 자긍심을 잃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 본부를 방문해 가동원전 안전관리 및 계속운전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지난달 2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일환이다.

2017년 국내 원전 중 처음으로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수명연장이 추진되는 고리2호기는 탈원전 폐기의 출발점으로 인식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22년 4월 고리2호기 계속 운전을 위한 안정성평가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계속 운전을 추진 중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1978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원전본부로 총 6기의 원전이 위치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2017년 6월 영구정지했고, 고리 2호기는 계속운전 심사중(2023년 년4월부터 정지상태), 고리 3·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가동 중이다. 고리본부의 총 설비용량은 고리 1호기(0.587GW)를 제외하고 4.55GW 규모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 25기 가운데 계속운전을 승인받은 원전은 하나도 없다.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문재인 정부가 영구 폐쇄해서다. 올해는 전체 가동 원전의 40%에 해당하는 총 10기가 계속운전 심사대에 오른다. 이 중 6기는 일정 기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 운영허가 만료 3년6개월~4년 전에 해야 하는 계속운전 신청을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리 2호기는 운영허가 만료 1년 전에 계속운전을 신청한 탓에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심사받고 있다. 올해 9월 운영허가가 만료되는 고리 3호기는 2026년 3~6월까지 1년6개월 이상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장관은 고리본부의 설비현황과 계속운전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룸 등을 직접 살펴봤다. 안 장관은 “원전의 안정적 역할을 위해 현장에서 안전 최우선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별히 계속운전 규제심사 준비와 설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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