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과 안심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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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전년 동월보다 70%이상 급등하는 등 과일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자 정부가 과수 생육상태와 관리상황 점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올해산 과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과수생육관리협의체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기상 및 생육동향과 지역별·과종별 냉해예방약제 적정 살포시기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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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전년 동월보다 70%이상 급등하는 등 과일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자 정부가 과수 생육상태와 관리상황 점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올해산 과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과수생육관리협의체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기상 및 생육동향과 지역별·과종별 냉해예방약제 적정 살포시기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과는 1월에 56.8% 오른 데 이어 2월에는 71.0% 급등했다. 사과 가격 상승의 원인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다. 봄철 저온 피해로 착과수가 줄었던데다가 여름철 집중 호우, 수확기 탄저병 발생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생산량이 30% 급감했다. 검역 문제로 수입이 원활하지 않은 사과의 특성상 다음 수확 철까지는 ‘사과가 금값’인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봄철 유래없는 저온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과일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선제적으로 나무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지난 1월 농진청, 주산지 지자체, 농협, 품목 자조금단체 등이 참여하는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운영 중이다.
이 협의체를 통해 과일 주산지를 대상으로 냉해예방약제 공급계획 수립, 냉해방지 등 재해예방시설 수요조사·대상자 선정, 과수 화상병 궤양 제거 등을 완료하고 매주 기상상황과 품목별 발아·개화 시기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 실장은 “올해 생육관리가 과거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과·배의 꽃눈이 움트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 이전까지 약제 공급을 완료해 적기에 약제가 살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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