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빌딩 99층서 점프…한 명은 100만 유튜버, 나머지 한 명은 누구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4. 3.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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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 2명은 모두 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남성 2명 중 국적이 확인되지 않던 1명이 미국인으로 밝혀졌다.

미국인 2명이 엘시티에 침입해 별다른 제재 없이 이용했던 화물기 엘리베이터 등에도 보안 수준을 높일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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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낙하산 메고 ‘베이스점핑’
남성 2명 모두 미국인인 것으로 확인
건물서 뛰어내린 직후 곧바로 출국
경찰, 인터폴에 국제공조 수사 요청

부산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 2명은 모두 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남성 2명 중 국적이 확인되지 않던 1명이 미국인으로 밝혀졌다. 앞서 국적이 확인된 1명도 같은 미국인이었다. 이들은 모두 고층 건물이나 절벽 등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인 ‘베이스 점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보인다. 2명 중 1명은 100만명 넘게 구독하는 베이스 점핑 관련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연합뉴스]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직후 출국해버린 이들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은 현재 인터폴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들의 행위가 강력 범죄는 아니지만, 초고층 건물 안전관리가 시민들의 관심사인 만큼 ‘사회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 유형 등으로 분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유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해운대구청과 해운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대책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 기관은 해운대구 관내 8개 초고층 빌딩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하고, 해당 빌딩들에 외부인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미국인 2명이 엘시티에 침입해 별다른 제재 없이 이용했던 화물기 엘리베이터 등에도 보안 수준을 높일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2019년 러시아인 A 씨가 엘시티 옥상에서 베이스점프하기 직전 해운대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SNS 캡처]
지난 2019년에도 러시아인 2명이 엘시티 등 해운대 고층 건물에서 베이스 점프를 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큰 논란이 돼 해당 러시아인 2명에게는 출국 정지가 내려졌고, 이들은 벌금 500만원을 예치한 뒤에야 출국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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