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아트스페이스, 조각가 문이삭·박석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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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운영하는 미술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조각가 문이삭과 박석원의 '접촉contact' 전시를 개최한다.
문이삭 작가의 흙 조각 9점과 박석원 작가의 나무 조각 4점, 두 작가가 처음 공개하는 평면 작업 13점을 선보인다.
문이삭 작가 작품은 산에서 직접 흙을 채취해 만든 조각이다.
박석원 작가의 조각들은 '나무'를 재료로 완성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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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미술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조각가 문이삭과 박석원의 '접촉contact' 전시를 개최한다.
문이삭 작가의 흙 조각 9점과 박석원 작가의 나무 조각 4점, 두 작가가 처음 공개하는 평면 작업 13점을 선보인다. ‘우리는 과거로 간다’는 부제가 붙은 전시는 예술의 미래를 인간의 신체적 감각에서 찾아보려는 기획이다.
문이삭 작가 작품은 산에서 직접 흙을 채취해 만든 조각이다. 작가는 ‘북한산, 인왕산, 북악산’ 서울의 산 세 곳을 주기적으로 등반해 바위를 관찰하고 흙을 채집해 와서, 자신의 그런 신체적 경험에 기반한 조각들을 만든다. 작가의 물리적 노동이 예술의 고유한 차원과 밀착하는 지점을 보여준다.
박석원 작가의 조각들은 ‘나무’를 재료로 완성된 작품들이다. 해방 전에 태어나 전쟁을 겪은 세대인 박석원 조각가는 돌과 철 등의 강한 재료를 중심으로 작업 해 온 작가다. 비교적 늦게 경험한 ‘나무’라는 재료를 하나의 정제된 형태로 완성하고자 했다. 나무 본연의 물성과 작가의 신체적 노력만을 보여주려는 시도는 문이삭 작가의 작품 속 '신체성'과 연결된다.
전시는 오는 4월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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