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케미칼, CJ제일제당과 ‘협업’…국내 최초 ISCC 인증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이진주 기자 2024. 3. 7. 11: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케미칼 대산 공장에서 HD현대케미칼과 CJ제일제당의 임직원들이 친환경 바이오 원료, 플라스틱 선순환 비즈니스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 제공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HD현대케미칼이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나선다.

HD현대케미칼은 7일 충남 대산에 있는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CJ제일제당과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와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두유,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공급받은 바이오 원료 400t을 투입해 바이오 납사를 만들고, 바이오 납사로 생산한 친환경 플라스틱을 다시 CJ제일제당에 공급한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이용해 간편 가정식 용기와 포장재 등을 제작할 때 활용한다.

HD현대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납사와 플라스틱 제품은 전 과정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플러스)’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다. CJ제일제당과 HD현대케미칼 모두 인증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ISCC 인증을 받은 친환경 바이오 납사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HD현대케미칼은 올해 말까지 1만2000t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원료 투입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생산까지 생산 전 과정 ISCC 인증을 받았다”며 “바이오 납사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석유화학사와 달리 바이오 납사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체 생산 과정을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대산에 있는 HD현대케미칼 공장 전경. HD현대케미칼 제공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