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운송 화물 연안해운 운송으로 옮기면 보조금 지급

염창현 기자 2024. 3. 7. 1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육상 도로를 통해 옮겨지는 화물을 친환경적인 연안해운 운송으로 바꾸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7일 해수부는 '2024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 사업'의 협약업체로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사와 일신해운㈜ 등 8개 내항 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되는 115만 t가량의 물량에 대해 27억 원의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수부, ‘2024년 전환교통 지원 사업’ 협약 업체 12곳 선정
예산 27억 원 책정… 이산화탄소 약 17만 t감축 효과 기대

해양수산부가 육상 도로를 통해 옮겨지는 화물을 친환경적인 연안해운 운송으로 바꾸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7일 해수부는 ‘2024년 전환교통 보조금 지원 사업’의 협약업체로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사와 일신해운㈜ 등 8개 내항 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8일 이들 기업과 협약을 맺는다.

연안을 통해 화물을 옮기고 있는 컨테이너 선박.


전환교통 지원 사업은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기후 및 에너지 위기, 환경보호 요구 등 교통물류 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부응하기 위해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교통 물류 운송 수단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것을 선택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연안해운 운송으로의 전환이 이 같은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업계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도로 운송 화물을 연안해운 운송으로 바꾸면 대기오염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데다 교통혼잡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액은 사업 참여 기업에 보조금으로 지급된다.

해수부와 업체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15개의 연안해운 운송 노선 외에 4개의 항로를 새롭게 개설하기로 했다. 또 연안해운 운송으로 전환되는 115만 t가량의 물량에 대해 27억 원의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올해 이 사업이 제대로 이행되면 약 17만 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도로 혼잡, 교통사고, 소음, 분진 발생 등이 줄어들어 약 530억 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 절감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과 연안선사의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 등도 기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범부처에서 진행 중인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해운 분야의 친환경선 전환 등 다양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