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학장단 전원 사퇴서…"증원 신청 막지 못한 책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이 대학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기 위해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의대 증원 외에도 대학 본부와 계속 소통이 되지 않아 교원 인사 등의 다양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며 "이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학장단은 학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장단이 대학본부의 '의대 증원 신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기 위해 전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정연준 학장은 6일 저녁 이 같은 내용의 학장단 명의 입장문을 교수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입장문에서 정 학장은 "지난해 11월 대학본부가 제시한 '100%(93명) 증원' 대신 현실적으로 가능한 규모를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지난번과 같은 수로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소통하고 다른 의대의 교육 여건도 파악하며 우리의 능력과 현실을 객관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5년에 최적 7명, 최대 17명까지의 증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0% 증원은 주요 의과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원 휴학 및 유급의 사태를 막을 길이 보이지 않는다. 예과 1학년은 전원 유급이고 내년에는 현 정원의 3배수가 동시에 수업을 받아야 하기에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이번 의대 증원 외에도 대학 본부와 계속 소통이 되지 않아 교원 인사 등의 다양한 문제가 더 커지고 있다"며 "이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 사퇴서를 제출했지만 학장단은 학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사퇴 입장을 표명한 건 맞지만 사퇴서가 수리되거나 이후 학장단 거취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다리 없는 꽃게 논란 후…이번엔 소래포구서 저울 눈속임
- "변기 뚫고, 병원장 아이 등원"…제약사 영업사원 '폭로'
- 고양이 구조해 돌봐준 유튜버…'절도죄 신고' 반전 결말
- 머리 짧은 여성 알바생에 "맞아도 돼"…법정서 최후진술
- 명동 거리보다 비싸다…서울 상가임대료 1위는 '북창동'
- '비명계 현역' 경선서 줄줄이 탈락…박용진은 결선 투표
- 의협 간부 첫 소환 조사…'행동지침' 작성 의대생 입건
- 북 해킹조직 '김수키', 북한전문기자 노렸다…메일 내용 보니
- 악플에 신상 공개까지…김포시 "공무원 사망에 법적 대응"
- 갑자기 "야!"…고속도로서 택시기사 뺨 때리고 경찰 폭행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