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떻게 왔느냐?"...상벌위 재심 포기한 오지영, 법정 직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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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내 괴롭힘 피해자로 실명을 공개한 이민서(수원시청)가 돌연 SNS 계정을 폐쇄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되며 자격정지 1년과 페퍼저축은행에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오지영(36)이 재심신청 없이 법정으로 직행한다.
전(前) 페퍼저축은행 리베로였던 오지영은 지난 달 23일, 후배 선수 두 명을 상대로 괴롭힘을 시전했다는 의혹을 받아 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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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구단 내 괴롭힘 피해자로 실명을 공개한 이민서(수원시청)가 돌연 SNS 계정을 폐쇄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되며 자격정지 1년과 페퍼저축은행에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오지영(36)이 재심신청 없이 법정으로 직행한다.
전(前) 페퍼저축은행 리베로였던 오지영은 지난 달 23일, 후배 선수 두 명을 상대로 괴롭힘을 시전했다는 의혹을 받아 KOVO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리고 같은 달 27일, 2차 상벌위 결과 KOVO 상벌위는 그의 팀 내 괴롭힘 행각을 인정하며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내렸고 페퍼저축은행은 오지영과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현재 피해선수로 드러난 선수 중에는 단독 인터뷰를 통해 실명을 공개한 이민서(수원시청)가 논란의 중심에 자리했다. 그 외 B선수가 또 다른 피해자로 자리했다. 이민서와 B선수는 각각 16가지, 6가지의 증거자료를 KOVO 상벌위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지영은 이에 반박하며 이민서와 나눈 문자 메시지등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개했다. 아울러 MH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구단에서 자체 조사를 시행했다고 하는데 이민서, B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또 일정 기간 조트린지 감독과의 갈등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구단 역시 MHN스포츠와의 통화를 통해 오지영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구단에서는 오지영에게 피해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쳤으며 조트린지 감독은 선수단을 보호하려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본지와 최근 통화한 오지영의 증언에 따르면 당초 KOVO 상벌위는 1차 상벌위를 열어 오지영을 소환한 뒤 "여기에 어떻게 왔느냐, 구단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당시 출석한 오지영은 "나는 그냥 구단 사무국 측에서 카톡으로 '이민서, B선수의 직장 내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전달받았고 이튿날 KOVO에서 전화가 와서 X월 X일 출석해달라고 해서 온 것이다. 그냥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서 온 것 뿐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1차 상벌위를 들어갈 때까지 사태파악이 되지 않아 들어가서야 이야기를 듣고 벙쪘었다"고 답했다.
이후 나흘간 1,2차 상벌위에 걸쳐 심사한 끝에 KOVO 상벌위는 오지영의 구단 내 괴롭힘 사실을 인정하며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당일 오지영과의 계약해지 사실을 알렸고 법정대리인을 선임한 오지영이 곧장 맞대응을 선언하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이 사태 대해 여론은 극명히 엇갈리는 상태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페퍼저축은행 구단 내부의 허술한 사태 해결 방식, 그리고 선수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소홀히 한 구단에 대해 어떤 책임도 묻지 않는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드높다.
당초 오지영은 오는 8일까지 KOVO 상벌위에 재심신청서를 낼 수 있었으나, 법률대리인 측은 "오지영이 KOVO에 재심을 청구하는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재심 신청 없이 바로 소송을 제기하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피해자 중 한 명인 이민서는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그간 개인 SNS를 통해서만 심경을 전해왔다.
이민서는 SNS를 통해 "언니가 구단이랑 싸워야 할 것을 왜 화살을 나에게 돌렸느냐", "언니 저 괴롭힌 것 맞잖아요, 언니 기억력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언니가 '남자가 생겼느냐'며 추궁하고 또 반성문을 쓰라고 했고, A4용지 크기만한 공책에 앞뒤 두장 꽉꽉 채우라고 했다" 등의 증언과 괴로운 심경 등을 호소했다.
그러나 현재는 해당 SNS 페이지가 삭제되며 모든 게시물을 볼 수 없는 상태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3승 30패(승점 11점)로 최하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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