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11개 사업에 4억900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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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이 산업은행(KDB) 사업을 포함해 11개의 사업에 총 4억9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38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는 산업은행 사업을 포함해 11개의 사업과 8개 기관의 인증기구를 승인하는 등 논의가 진행됐다.
이사회는 산업은행 사업을 포함해 11건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승인해 총 4억9000만달러의 GCF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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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이 산업은행(KDB) 사업을 포함해 11개의 사업에 총 4억90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르완다 키갈리에서 개최된 제38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는 산업은행 사업을 포함해 11개의 사업과 8개 기관의 인증기구를 승인하는 등 논의가 진행됐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다.
이번 이사회에서 승인된 산업은행 사업은 캄보디아 농업개발은행(국책은행) 내 기후금융 전문기구를 설립해 1억달러 규모(GCF 5000만달러 지원)의 녹색대출을 실행하고, 이를 국가 기후은행으로 전환하는 건이다. 이번 결정으로 산업은행은 GCF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사업을 2건 보유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약 100만t(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기업 및 금융기관의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회는 산업은행 사업을 포함해 11건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승인해 총 4억9000만달러의 GCF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국제기구, 민간부문 등을 통한 협조융자(co-financing)까지 합산하면 총 사업 규모는 12억6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23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게 되며 승인 사업은 총 254건, 누적 지원액은 총 140억달러(총 사업 규모는 531억달러)로 확대된다.
이 외에도 다년도 예산, 예비비 등에 관한 '행정예산 프레임워크' 개정안을 승인하고, 사무국 조직 및 인사의 기반이 되는 '보상원칙'을 도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녹색기후기금의 4기(2022~2024년) 이사진이자 유치국으로서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국내 기후기업 및 관계 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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