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최대상금 경기가 ‘신상 당구대’에서…선수들 적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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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대상금이 걸린 32강만의 무대.
총상금 5억5천만원도 최대 규모이고, 남자 2억·여자 7천만원의 우승상금도 보통 대회의 2~3배 규모여서 선수들의 정상 정복 욕망은 강하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같은 회사 제품이라 성향은 비슷하다. 직접 쳐본 결과 이전의 3.0보다는 부드럽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유리하지만, 리그전 초반 1~2게임에서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애버리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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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대상금이 걸린 32강만의 무대. 선수들의 경기력은 비슷한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바로 테이블 적응력이다.
프로당구 피비에이(PBA)가 시즌 ‘왕중왕’ 대회 성격인 ‘2024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8~17일·제주한라체육관)에서 공식 후원사인 프롬(PROMM)의 신규 테이블 ‘MIK 5.0’을 처음 배치한다고 밝혔다.
MIK 5.0이 이번 월드챔피언십부터 공식 테이블로 사용되면서 선수들의 적응력도 중요하게 떠올랐다. MIK 5.0은 지난달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에서 첫선을 보였지만, 이 테이블에서 쳐본 선수는 거의 없다. 기존 테이블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미세한 변화라도 프로 선수들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피비에이 쪽은 “새 테이블은 부드러운 반발력으로 공이 잘 굴러가고, 철제로 테이블 하부를 제작해 견고해진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골프와 비유하자면 그린이 기존에 익숙했던 것과 달라지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부 각각 시즌 상금랭킹 1~32위의 강호만이 초청받았다. 총상금 5억5천만원도 최대 규모이고, 남자 2억·여자 7천만원의 우승상금도 보통 대회의 2~3배 규모여서 선수들의 정상 정복 욕망은 강하다.
남자부의 경우 올 시즌 우승 경력의 조재호(NH농협카드·상금순위 2위), 최성원(휴온스·5위), 조건휘(SK렌터카·6위), 최원준(7위) 등이 국내파 선두 주자로 꼽히고,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1위), 세미 사이그너(휴온스·3위),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4위),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24위) 등도 거칠게 밀어붙일 태세다.
여자부에서도 김민아(NH농협카드·1위),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2위), 김가영(하나카드·4위), 용현지(하이원리조트·9위), 이미래(하이원리조트·14위) 등이 치열한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같은 회사 제품이라 성향은 비슷하다. 직접 쳐본 결과 이전의 3.0보다는 부드럽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유리하지만, 리그전 초반 1~2게임에서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애버리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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