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0명' 필립스, 美민주당 경선 후보 사퇴… "바이든 지지"

차화진 기자 2024. 3.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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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딘 필립스 하원 의원이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필립스 의원은 미네소타 지역 방송에도 출연해 "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능력이 감소하는 삶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유능하고 품위와 성실성을 갖췄다"며 "반면 도널드 트럼프는 매우 위험하고 또 위험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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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딘 필립스 하원 의원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주장했다. 사진은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지난 1월23일(현지시각) 필립스 의원이 미국 뉴햄프셔주 런던데리 고등학교를 방문해 언론에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딘 필립스 하원 의원이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립스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이 대안을 요구하고 민주주의는 선택을 요구하기 때문에 저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항하기 위해 2024년 대선에 출마했다"며 "하지만 대안은 제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필립스 의원은 보드카 브랜드 등을 소유한 필립시 디스틸링 컴퍼니의 상속인이자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탈렌티를 운영하기도 한 재력가다. 81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 대신 새로운 세대가 나서야 한다는 가치 아래 출마했다. 그러나 지난 5일 16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진 '슈퍼 화요일'에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대의원을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필립스 의원은 미네소타 지역 방송에도 출연해 "저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능력이 감소하는 삶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유능하고 품위와 성실성을 갖췄다"며 "반면 도널드 트럼프는 매우 위험하고 또 위험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선 유일한 공화당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도 결국 경선 중도 하차를 선택했다.

차화진 기자 hj.cha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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