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건조…8일 울산서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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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3월 8일에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해수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한국형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을 개발(2020~2025년, 사업비 1603억원)했으며, 개발된 시스템을 실증하기 위해 2020년에 해수부 주재로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과 선사인 '팬오션'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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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는 3월 8일에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을 실증하는 '1800TEU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송명달 해수부 차관을 비롯해 실증 지원 선사(이하 선사)인 팬오션, 건조사인 현대미포조선의 대표이사 및 관계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핵심기술을 동 선박에 탑재해 실증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수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한국형 자율운항 선박 시스템을 개발(2020~2025년, 사업비 1603억원)했으며, 개발된 시스템을 실증하기 위해 2020년에 해수부 주재로 ‘자율운항선박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과 선사인 ‘팬오션’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선사와 조선사는 설계 단계부터 해당 선박에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명명식 이후 선박은 자율운항 시스템을 설치하는 작업을 거쳐 올해 9월부터 1년간 국제항로에서 본격적인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그간 국내에서 민간 조선사를 중심으로 자율운항 선박의 기술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민·관이 협력하여 자율항해, 디지털 기반 기관 모니터링, 통신 및 보안기술 등을 통합한 자율운항 시스템을 장기간에 걸쳐 국제항로에서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실증운항을 통해 한국형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입증해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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