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당구 콘텐츠 글로벌 흥행… 단일 대회 누적 시청자 150만명 기록

김건호 2024. 3. 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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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보고타 3쿠션 월드컵' 대회의 총 누적 시청자 15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베트남, 튀르키예, 미국, 콜롬비아, 네덜란드,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로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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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보고타 3쿠션 월드컵’ 대회의 총 누적 시청자 15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베트남, 튀르키예, 미국, 콜롬비아, 네덜란드,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로 송출됐다.

200번째 3쿠션 월드컵이었던 이번 대회는 베트남 당구 선수 ’트란퀴엣치엔’이 통산 세 번째 3쿠션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막을 내렸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대회 기간, 아프리카TV에서는 영어·한국어·베트남어·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생중계됐다. 멕시코 당구 인플루언서 호세 파니아과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보인 스페인어 중계에 많은 남미 당구 팬들이 호응하며 누적 시청자 35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 대회를 즐긴 누적 시청자는 45만명을 기록했다.
준우승 사메 시돔(왼쪽부터), 우승 트란, 공동3위 글렌 호프만, 로빈슨 모랄레스.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는 지난해 UMB 대회미디어 권리를 보유한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파이브앤식스를 인수하면서부터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의 유명 당구 ‘스트리머 민디엔’을 엠버서더로 임명한 것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의 ‘버트 반 마넨’ 해설가가 아프리카TV 당구 엠버서더에 합류했고, 다양한 국가에서 열리는 월드컵 때마다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스트리머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오고 있는 것이다.

아프리카TV는 플랫폼의 특장점을 활용한 당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언어의 공식 방송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 인기 스포츠 중계 스트리머들의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편파중계 방송, 프로 선수와 캐스터의 전문적인 중계 콘텐츠, 스트리머가 경기장 현장을 방문해 1인 방송을 진행하는 등 기존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방송할 수 있다’는 아프리카TV의 모토처럼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대회에서도 스트리머나 프로 선수가 1인 방송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선수나 스트리머들을 위해 경기장 내에 방송부스를 설치하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돕는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아프리카TV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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