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마포갑 이지은 “조정훈, 마포 정말 모르시는 분.. 좌우 넘나드는 유연성은 있더라”
-누구보다 현장형 경찰.. 尹 정권에서 할 수 있는 일 없어 자괴감
-정치 입문, 몸 아플 정도로 고민.. 제복 못 입는단 생각에 눈물도
-국회 활동으로 경찰 본연의 모습 지켜가게 할 것
-尹 짜깁기 영상? 경찰 수사는 겁주기.. 딥페이크 아니고 명예훼손도 안 돼
-마포와 인연? 2005년부터 마포 거주.. 과거, 현재, 미래인 곳
-조정훈? 7년간 5번 당적 바꿔.. 어떤 분인지 궁금했다
-잃어버린 40년? 마포 40년간 무섭게 성장.. 주민들 전혀 공감 못해
-이지은은 정권 심판, 조정훈은 정권 방탄.. 현명한 선택 하실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지은 전 총경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후보)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여야 공천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총선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 시선 집중이 주요 관심 지역 여야 후보를 차례로 인터뷰하는 이런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은 서울 마포갑으로 가는데요. 여야 후보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모신 분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지은 후보입니다. 어서 오세요.
◎ 이지은 > 마포의 충성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이지은입니다.
◎ 진행자 > 벌써 정치인으로서 적응이 되신 것 같은데
◎ 이지은 > 그런가요?
◎ 진행자 > 어떠세요? 정치권 발 들여놓으니까.
◎ 이지은 > 제가 정치를 한 지 40일 됐거든요. 아직 익숙지는 않습니다마는 국민 여러분들의 어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경찰직에 몸 담았을 때하고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 이지은 > 네, 좀 다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근데 우리 후보님 하면 미니스커트 1인 시위, 경찰국 신설 반대, 주로 이런 것만 이제 언론에서 소개되고 있는데 이것 말고 더 있다. 나를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입니까?
◎ 이지은 > 사실은 그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불의에 당당하게 맞섰다는 이미지는 좀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정말 누구보다도 현장형 경찰관이었습니다.
◎ 진행자 > 현장형.
◎ 이지은 > 그래서 지구대장 출신으로는 최초로 총경 승진을 한 경찰관이었고요. 지구대는 가장 최일선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사실은 승진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기 때문에 유능하고 젊은 어떤 경찰관들이 현장보다는 내근으로 가려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근보다는 현장에 가서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싶었기 때문에 현장으로 갔고 거기서 승진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입한 걸로 이렇게 알려졌는데 영입 제안 받고 바로 승낙하신 거예요?
◎ 이지은 > 아니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 진행자 > 어떤 점이 제일 고민스러웠어요?
◎ 이지은 > 한 일주일 동안 막 거의 아플 정도였었는데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면서부터 계속 제복을 입었었는데 제가 더 이상 경찰 제복 못 입는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냥 굉장히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제안을 받아들인 거는 이제는 내가 경찰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무슨 이야기냐면 저는 경찰을 하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슈의 중심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을 해왔던 사람인데 이번 윤석열 정권 들어와서 내가 경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자괴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경찰을 30년 전으로 되돌린다고 해서 단지 모여서 회의를 했을 뿐인데 좌천이 되었고.
◎ 진행자 > 총경회의.
◎ 이지은 > 네, 이태원 참사가 나서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사람이 죽었는데도 책임지겠다는 고위직들은 아무도 없고. 그리고 비폭력 집회 시위인데도 강제로 해산을 하고 또 정권 편향적인 수사, 이런 것들을 보면서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게 없구나라고 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 말씀하시니까 나중에 질문 드리려고 했는데 이걸 당겨서 그럼 질문 드리고 싶은데 지금 경찰 관련 현안을 지금 다 여쭤볼 수는 없고 최근에 불거진 하나 윤석열 대통령 그 영상 있잖아요. 딥페이크라고 해서 했다라는. 뉴스 쭉 보셨을 거 아닙니까? 딥페이크 아닌데 짜깁기 영상인데 딥페이크로 했다, 이런 지적도 많이 있었거든요. 경찰의 이런 처사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이지은 > 저는 일단 이거는 딥페이크도 아닐 뿐만 아니라 지금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수사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저는 이 명예훼손도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나중에 무죄가 되든 말든 일단 수사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이거는 겁주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시민 겁주기
◎ 이지은 > 그럴 경우에 사람들은 뭔가 풍자를 하거나 패러디를 하거나 할 때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게 되고 아무래도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게 되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위험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경찰이 좀 뭔가 중립성이 흔들리면서 과잉 충성을 하고 있다 혹시 이렇게 진단하시는 겁니까?
◎ 이지은 >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만약에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그런 걸 바로잡고 싶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이지은 > 맞습니다. 그래서 정권에 휘둘리지 않고 경찰 본연의 모습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핵심적 대안이 뭐라고 보세요? 그렇게 하기 위한.
◎ 이지은 > 결국은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거는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국정조사라든지 아니면 입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견제와 감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역구 얘기 좀 해보죠. 마포갑인데요. 마포하고 인연이 좀 있으세요?
◎ 이지은 > 그렇죠. 마포는 저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입니다.
◎ 진행자 > 무슨 말씀이세요?
◎ 이지은 > 저는 마포에 2005년부터 살기 시작했는데요. 물론 경찰 직업의 특성상 저는 계속 이사를 다녀야 했습니다. 하지만 27살 때 처음 서울로 발령을 받았을 때 제가 처음 터 잡은 곳이 마포였고 제 이름으로 된 집을 처음으로 마련한 곳도 마포고 마포경찰서에서 근무를 하면서 대통령상 표창이라든지 또 전국 1위 치안성과평가 1위 이런 능력을 인정받았던 곳도 마포 경찰서였었고요. 지금 살고 있는 곳도 마포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상당히 인연이 깊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신 것 같은데 지금 마포갑의 현역 의원이 노웅래 의원이에요.
◎ 이지은 > 맞습니다.
◎ 진행자 > 사실 상당히 반발했고 단식까지 했었어요.
◎ 이지은 > 맞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단식은 거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노웅래 의원과는 소통을 하셨습니까?
◎ 이지은 > 네, 맞습니다. 사실은 노웅래 의원님은 저희 지역의 국회의원이셔서 저도 잘 알고 있었고 경찰서에 근무할 때 행사가 있으면 항상 뵀었고 이랬습니다. 노웅래 의원님은 지역에서 굉장히 인기 좋고 또 온화하고 따뜻하신 분이시거든요. 그런데 단식 소식에 걱정이 돼서 연락을 드렸더니 저한테 문자를 주셨는데 민주당 후보니까 뛰세요 이런 격려의 말씀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제가 그때까지는 굉장히 송구스럽고 죄송해서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 문자를 받고 좀 감동적이더라고요. 그분은 아직 마음이 많이 상해 있는 상태일 것 또 단식 때문에 몸도 안 좋으셨을 텐데 저를 격려해 주시는 문자를 받고 감사하다고 열심히 해보겠다 이러고 그때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되게 현실적인 질문일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거는 그 지역구의 민주당 조직이 도와주느냐 안 도와주느냐가 되게 중요한 문제잖아요. 그리고 그 지역의 민주당 조직은 그 지역의 민주당 의원과 긴밀히 결부되어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노웅래 의원의 반발이 그래서 주목이 됐던 부분인데 어떻게 기존의 어떤 민주당 마포갑에서의 민주당 조직은 잘 가동이 되고 있습니까?
◎ 이지은 > 어제 제가 지역위원장으로 발령을 받았고요. 어제 바로 그 조직에 계신 특히 구의원분들과 만남을 가졌고 앞으로도 계속 그 위원회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 진행자 > 반응은 괜찮았고요.
◎ 이지은 > 네.
◎ 진행자 > 지역 구민들은 쭉 돌면서 만나고 계시죠?
◎ 이지은 > 네.
◎ 진행자 > 반응이 좀 어떠세요?
◎ 이지은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고요. 또 현장에서 유튜버들이 유튜브로 생중계를 해가지고 그걸 보신 또 주민 여러분들께서 나와서 왔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여기서 얼굴 보는군요라고 하면서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셨고요. 또 그날 다니면서 예전에 마포경찰서에서 같이 근무했었던 선배 경찰관 분들을 만났어요.
◎ 진행자 > 조우할 수 있겠네요.
◎ 이지은 > 다른 경찰관들 동료 분들도 굉장히 응원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 진행자 > 그러겠네요. 길거리에서 종종 마주칠 수 있겠네요.
◎ 이지은 > 네.
◎ 진행자 > 혹시 상대 후보인 조정훈 현직 의원, 혹시 만나보신 적은 아직 없나요?
◎ 이지은 > 아니요. 없습니다.
◎ 진행자 > 좀 있으면 후보님 끝나면 바로 조정훈 의원 인터뷰 있는데 스쳐 지나가시겠네요.
◎ 이지은 > 그때 인사 한번 드리려고요.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아무튼 상대후보 조정훈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지은 > 그분은 우와 좌를 넘나드는 유연성을 가지신 분이다라고 좋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 진행자 > 유연성.
◎ 이지은 > 유연성. 근데 그분이 7년간 5번 당적을 바꾸셨다고 어떤 언론에서 그렇게 얘기 했더라고요. 4년 전에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들어오셨다가 탈당을 해서 시대전환으로 가셨다가 이제 국민의힘으로 가셨는데 그래서 사실 어떤 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왜냐하면 이런 것들이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궁금한 생각이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어떤 분인지가 좀 궁금하다.
◎ 이지은 > 네.
◎ 진행자 > 상대 후보인 조정훈 의원 같은 경우는 마포의 잃어버린 40년을 되찾자, 이런 슬로건을 내세운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후보님은 어떤 겁니까?
◎ 이지은 > 일단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이분은 정말 마포를 잘 모르시는 분이다. 마포의 역사를 잘 모르시는 분이다.
◎ 진행자 > 왜요.
◎ 이지은 >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냐하면 40년 전 1980년도 마포는 정말 판자촌이 있고 또 비가 오면 다 침수가 돼서 굉장히 배수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어떤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20년 뒤에 제가 2000년도에 마포에 터를 잡게 된 건 이곳은 무섭게 성장하는 곳이었고 앞으로도 잠재력이 엄청나다라는 판단이 들었고 정말 공덕역 밑으로 4개의 지하철이 깔리고 경의선 철길이 숲길로 바뀌는 엄청난 변화를 그때 경험하고 있었던 때였었고요. 그리고 2020년 된 현재는 작년에 마포구 조사서에서도 밝혀졌듯이 마포 구민들의 96%가 10년 뒤에도 나는 마포에 살고 싶다라고 할 정도로 우리 마포 주민들은 마포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고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40년을 잃어버렸다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정당이 내부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될 수 있겠지만 마포 주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 진행자 > 오히려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 이지은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지금 마포갑 같은 경우에 선거 결과가 상당히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이른바 한강벨트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인데 승리를 자신하십니까?
◎ 이지은 >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자체 평가를 해볼 때 어떤 점이 그렇게 강점이라고 자평을 하십니까?
◎ 이지은 > 일단은 얼마 전에 있었던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가 일단은 10% 정도 높은 걸로 나왔었고요.
◎ 진행자 > 마포갑에서.
◎ 이지은 > 네. 그랬었고 후보의 성향을 보더라도 이번 선거는 아무래도 이제 정권 심판이냐 아니면 정권 방탄이냐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조정훈 후보와 저는 명확히 대비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인생을 살아오다가 조정훈 후보는 민주당 몫으로 비례대표가 되셨지만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이걸 굳이 할 필요가 있냐라고 방어를 하면서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하시게 되셨고요. 저는 경찰로서 살아오다가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에 반대하면서 좌천이 돼서 민주당으로 들어온 거기 때문에 저는 정권심판이냐 방탄이냐로 반드시 심판을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한 가지는 마포를 잘 아느냐 아니면 마포를 잘 모르는 분이냐로도 심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되든 안 되든 낙선이 되더라도 저는 마포에 계속 살 거거든요. 저는 마포 주민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주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공중전에서도 유리하고 지상전에서도 유리하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 이지은 > 감사합니다.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나눠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 이지은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후보인 이지은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