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국제 여객 1억3000만명 시대 연다... 전국 24시간 내 배송 가능
정부가 2030년까지 국제여객 1억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항공 자유화 확대, 인천공항의 허브(Hub) 기능 강화를 통해서다. 또 항공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 승인에 대비한 통합 항공사 육성방안도 검토 중이다.
물류 기반도 확대해나간다. 2030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물류취약지역을 지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은 오는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를 열 수 있는 발편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대만, 홍콩 등 주변 외국공항의 환승 수요를 인천으로 전환하기 위해 환승 노선의 연결성 개선도 지원한다.
독일·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기 개조·정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2026년 2월까지 준공한다. 입주기업에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출장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비즈니스 전용기 터미널을 인천공항에도 2028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전용기를 위탁·운영하는 업역을 신설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전용기 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주변에 테마파트나 랜드마크 등 매력적인 공항 조성을 위한 인프라 개발계획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항공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정부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 결합 최종 승인에 대비해 통합 항공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양사간 중복노선(55개 중복)을 정비해 중남미 등 새로운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직항편이 부족한 지역도 원활한 환승 연결이 가능하도록 통합항공사와 외국항공사간 네트워크 연결도 강화한다.
또 다른 한편에선 양사 기업결합 이후 소비자 항공권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합항공사의 점유율이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요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사 마일리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권리보호 측면을 고려해 통합안을 심사하기로 했다.
육상·해상·항공 물류 연계 강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내륙물류기지는 현대화해 국가물류거점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도심 내 화물터미널 등 노후 물류시설은 주거·문화시설 등이 융·복합된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조성한다.
2030년까지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에서나 '전국 24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백령도 등 도서·산간지역과 같이 추가 요금 부과, 배송지연 등 택배 서비스 격차가 발생하는 지역을 6월 물류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새벽·당일·익일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생활 편의도 증진한다.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확산할 방침이다. 택배 집화·분류 시간 단축을 위해 AI(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물류센터도 확대해 나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물류가 과거 노동 집약적이란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며 "미래 물류 모빌리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공동주택(로봇), 섬·공원·항만(드론) 등 실제 배송지에서 로봇·드론 등 무인배송을 실증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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