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캐나다 ETF 자회사 `글로벌 엑스`로 사명 변경

신하연 2024. 3.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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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5월부터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사명을 'Global X Canada'(글로벌엑스 캐나다)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의 ETF 브랜드를 글로벌 엑스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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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Horizons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행사에서 박현주(가운데) 미래에셋그룹 회장, 로히트 메타 Horizons ETFs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5월부터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사명을 'Global X Canada'(글로벌엑스 캐나다)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호라이즌 ETFs는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4위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캐나다달러(22억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현재 약 9배 성장했다. 2월 말 기준 320억캐나다달러(233억달러)로 한화 약 31조원이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19개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은 76억캐나다달러 증가하며 300억캐나다달러를 돌파했다.

앞으로도 호라이즌 ETFs는 글로벌엑스 캐나다로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캐나다 현지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ETF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는 565개로 총 운용자산은 151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134조원)보다 큰 규모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Global X'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해외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의 ETF 브랜드를 글로벌 엑스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홍콩과 콜롬비아의 ETF 브랜드를 각각 글로벌엑스 홍콩, 글로벌엑스 콜롬비아로 변경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 브라질 법인은 글로벌엑스 브라질로, 호주 'ETF Securities'는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리브랜딩했다.

로히트 메타(Rohit Mehta) 호라이즌 ETF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호라이즌스가 쌓아 온 캐나다 시장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함께 앞으로 더욱 발전한 글로벌 인사이트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캐나다 시장에서 '영원한 혁신가'(Permanent Innovator)로 인정받아 온 호라이즌 ETFs가 이제 글로벌엑스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가들의 통찰력을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현지 전문성과 융화시켜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한층 향상된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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